기획ㆍ특집

2017. 04.

박용구(朴容九) 선생은 2016년 4월 6일 경기도 파주의 요양병원에서 향년 일백 두 살의 나이로 이 세상을 떠났다. 1914년 7월 2일 풍기에서 태어난 고인은 일제 식민지배와 한국전쟁이라는 참극을 겪은 20세기 한반도의 척박한 예술적 토양에서도 음악·무용평론가, 극작가, 연출가로 활동해 온 지식인이다. ‘박용구를 기억하는 어깨동무 ...

2017. 04.

■ 추모 1주기를 맞아 내가 기억하는 박용구 대상을 받기에는 너무 젊고, 자칫 오만해질 우려가 있어서...   김화숙_원광대학교 명예교수  그러니까 박용구 선생님을 처음 가까이에서 뵈었던 건, 옆도 뒤도 돌아보지 않고 오로지 무용에 대한 열정 하나만으로 연습과 창작에 몰두했었던 나의 30대 초반! 정열이 넘쳐흐르고 패기만만했던 시절...

전통음악에 밀어 넣은 현대춤의 탐침(探針)

송현민_음악평론가

2017. 04.

 지난해 12월 국립현대무용단 제3대 예술감독으로 취임한 안성수의 안무로 오른 〈혼합〉(3월 24-26일, 자유소극장)이 끝난 뒤, 춤비평이 업인 지인이 다가와 소감을 물었다. 나는 “춤비평가가 아니라 ‘음악평론가’로 이 공연을 보았다는 것에 매우 흐뭇하다”고 말했다.     총 10개의 장면으로 구성된 ...

〈혼합〉으로 도달한 空氣의 질에 대하여

이지현_춤비평가

2017. 04.

 ‘관계’에 대해 생각해본다. 관계는 다른 말로 하면 만남이고 교류이다. 우리는 마치 독립적이고 독존적인 개인처럼 보이지만 어느 순간도 타자와 만나거나 교류하지 않는 순간은 없다. 그것이 공기나 음식, 물이라면 훨씬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그 관계가 ‘생성’하는 생명의 재료들을 통해 삶을 이어간다.  존재의 원리가 이러한...

2017. 04.

 〈혼합〉은 한국의 음악과 춤을 통해 한국적 아름다움을 세계무대에 소개하기 위해 만들어진 작품이다. 거듭된 실험과 검증을 통해 작년 프랑스에서 공식적인 첫 출발을 가졌고 국립현대무용단의 레퍼토리로 다시 무대에 올렸다. 작품을 준비하는 지난 4년간의 세상일들을 겪으면서 느꼈던 다양한 감정과 이야기들을 담았다. ─ 안무가 안성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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