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ㆍ특집

“내가 춤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춤이 나를 선택하였다”

채희완_춤비평가

2020. 4.

사회에 첫발을 디디는 대학춤 전공자께 살아온 인생의 1/3 이상을 춤과 함께 해 온 사회 초년생 여러분은, 대학과정을 마쳤으니, 이제는 춤은 과연 나에게 무엇인가라는 오래된 질문을 오랜만에 스스로 다시 던질 때가 되었습니다. 적어도 7, 8년이 넘도록 (찰랑거리는 시간들의 방랑과 유혹 속에서도) 나를 이끌어오던 춤은 과연 나에게 어떤 존재인가...

1. 베트남의 춤 인프라

서정록_춤연구가

2020. 3.

현재 한국 사회에서 동남아시아 국가들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국가를 꼽으라고 한다면, 단연 베트남일 것이다. 1992년 수교 이후 한국과 베트남의 관계는 비약적으로 발전해 오고 있다. 1992년 국교를 재개한 이래 인적·물적 교류가 비약적으로 늘어나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사이가 되었다. 한국에서 베트남에 대한 관심은 우선 경제적인 측면을...

신무용을 어떻게 볼 것인가 1

채희완_춤비평가

2020. 2.

오늘은 한국 근대춤, 근대시기의 여명기라고 할 수 있는 신무용의 시대, 그때의 춤의 개념이 어떻게 일본을 통해서 우리나라에 들어왔는지, 그리고 그것에 영향을 미친 일본사람들, 같은 시기 중국의 선구자들, 거기에 대응한 신무용 초기 사람들이 어떠한 활동을 했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이는 결국 한국춤의 역사에서 신무용이 어떠한 역사적인 위상에 놓여있는지, ...

춤 영상은 왜 혁신되어야 하나

김채현_춤비평가

2020. 2.

미술관은 박물관이다 지난 해 10월부터 몇 달간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 50주년 기념전이 열리고 있다. 1969년 국립현대미술관이 경복궁에서 처음 개관한 것을 기념하는 전시회다. 1973년 경복궁의 국립현대미술관은 덕수궁으로 이전했다가 다시 86년 과천으로 이전하였으며, 98년에 덕수궁에 분관을 설치하였다. 2013년 경복궁 건너편에 서...

탈의 옛 삶과, 굿그림의 다가올 삶이 어울려 노니는 작은 굿판을

채희완_민족미학연구소 소장

2020. 1.

 ​탈춤의 탈을 밑천으로 작업을 해온 이석금 선생과 무속의 굿그림(巫畵)을 바탕으로 작업을 해온 곽영화 선생이 어울려 2인전을 연다.  매체도 다르고 발언방식도 다르고 스케일도 다른데 무엇이 통하여 한마당을 열게 되었을까?  이들이 의기투합한 것은 70줄 60줄 나이를 바라보면서 서로 마음이 통하는 바가 있음을 새삼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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