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과거 연희(춤)를 보는 방법적 시선

권옥희_춤비평가

2019. 10.

지극히 개인적이고 완전히 자의적인 직관은 전통연희의 춤과 노래, 놀이와 연극의 역사 그리고 우리 춤의 특별한 존재이유를 새롭게 바라보는 시선을 선물하기도 한다. 이는 상상력을 자극하고 활력을 불어넣는 영감의 원천이기도 하다. 안무자 오레지나(대구가톨릭대 교수)가 〈달구벌 백희(百戱)〉(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9월 8일)로 전통연희의 ...

나열된 자료에 눌린 정서적 공감대

김채현_춤비평가

2019. 08.

두산인문극장이 기획한 〈포스트아파트〉는 이색적인 준비 작업으로 공연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두산아트센터, 6. 18. ~ 7. 6.). 단절과 연결이라는 아파트의 생리를 쫓아가서 혹시 있을 아픔을 치유하기 위한 단서를 모색하려는 것이 본 기획의 취지로 제시되었다. 이 극장은 2013년부터 불신시대, 갈등, 이타주의자 등 매년 다른 주제에 대해 ...

예술적 축적을 위한 지속성과 일관성

이지현_춤비평가

2019. 08.

스텝업에서 보이는 새로운 회로 스텝업 프로젝트는 국립현대무용단(이하 국현)의 외부 안무가를 초빙해 국현의 레퍼토리로 기능하게 하는데 가장 큰 방점을 둔다. 그래서 예술감독의 신작이나 레퍼토리와 구분하여 ‘픽업스테이지’로 분류된다. 기존작에서 선택하여 재(再)제작과정을 거치는 이 프로젝트는 첫해인 작년에 정철인, 이은경, 배효섭까지 3개의...

권옥희_춤비평가

2019. 08.

대구시립무용단 기획공연 〈spin off〉같은 춤, 갇혀 있는 춤 자부심과 견제로 열기가 이는 무대였다. ‘대구시립무용단’(예술감독 김성용)의 기획공연 〈spin off〉​(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 7월 19-20일). 단원창작 무대에 대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외부안무가(노진환과 권효원)를 초청, 총 여덟 개의 소품...

젊음은 마술이다

이지현_춤비평가

2019. 08.

지금 우리 사회의 화두는 노인과 더불어 청년이다. 노인은 사회가 보살피고 책임져야할 과제라면, 청년들은 우리의 생명력을 담보하는 현재이자 미래이다. 그런데 청년들이 건강하게 자기의 생각과 행동을 맘껏 펼치도록 보호받아야 새로운 것들이 만들어지고 그것이 이 사회를 앞으로 살아가게 할 텐데 안타깝게도 그것이 쉽지 않은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