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무용단 창단 40주년 기념 〈2021 만찬–진, 오귀〉
한국판 무속 판타지 <2021 만찬–진, 오귀>
삶과 죽음 사이, 당신의 삶을 지켜보는 신이 있다.
그리스 신화의 오르페우스, 이집트 신화의 오시리스, 바빌론 신화의 이슈타르.... 수많은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해온 전 세계의 명부 신화와 견줄 우리만의 저승 신화를 춤으로 만난다.
인천시립무용단(예술감독 윤성주)의 제87회 정기공연 <만찬-진, 오귀>는 한국 전통의 생사관을 이승과 저승의 이원적 세계로 배치하고 두 세계가 만나는 어딘가에서 펼쳐지는 인간과 신의 이야기를 무용극 형식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안무가 윤성주의 작품 세계를 관통해온 제의식, 삶과 죽음에 대한 통찰 등 그간 천착해온 주제를 집대성한 <만찬–진, 오귀>는 춤을 매개로 신을 향해 올리는 큰 굿이자 재(齋)로, 인간의 생사 역시 순환의 큰 고리 속 일부일 뿐이니 두려움을 떨치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자는 의도를 담았다.
전통 굿 의식의 현대적인 변용을 통해 드러난 상징성과 기호성, 이승과 저승 두 세계를 넘나드는 호쾌한 스케일과 드라마틱한 이야기 구조로 <만찬-진, 오귀>는 명실상부 한국판 판타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예매 바로가기: https://www.incheon.go.kr/art/ART010101/view?resveProgrmSeCode=C&resveGroupSn=5&progrmSn=9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