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립현대무용단 시즌 레퍼토리
혼합 Immixture
2017년 3월 24일(금) - 26(일)
평일 20시, 주말 15시
@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총 6개의 장면으로 구성된 <혼합>은 작품명에서 보여주듯, 제각각 다른 장단과 강약을 지닌 동서양의 음악 위에 섬세하고 연속적 흐름이 중시되는 전통춤과 현대적 움직임을 얹어 ‘눈으로 보는 음악’을 만들어낸다.
박의 울림이 길고, 여운이 있는 리드미컬한 한국 전통음악과 울림이 짧고 명료하며 선율적인 서양음악. 곡선의 미와 내면의 호흡으로부터 나오는 움직임이 매력적인 한국 전통무용과 외향적이고 직선적이며 표현적인 서양무용. 과거로부터 불러낸 춘앵무와 한국 신무용 그리고 현재에서 가져간 힙합 춤과 현대적 움직임 등 시간대와 태생이 다른 이질적 춤의 혼합.
느리고 우아한 독무인 한국 궁중무용 <춘앵무>를 그대로 보여주는 초반 4분은 이후 동양적 움직임 모티브를 해체하고 서양무용의 움직임을 더하여 새롭게 구성한 장면들로 이어진다. 이와 함께 주요 오브제로 등장하는 ‘검’의 이미지는 유려함과 날카로움의 대위적 긴장을 더한다.
안무 안성수
출연 무용수 5명
공연 시간 55분
초연 2016년 6월 15일 프랑스 샤이오 극장 (Theatre National de Chaillot, France)
관람연령 초등학생 이상 관람
티켓오픈 2월 7일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