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제11회 부산국제무용제
- 세계 무용의 활력이 부산으로 모여든다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한 휴양지 페스티벌로 세계적인 명성을 쌓아가고 있는 무용축제인 제11회 부산국제무용제(The 11th Busan International Dance Festival 약칭 BIDF)가 2015년 6월 12일(금)부터 6월 16일(화)까지 닷새간 해운대 해변특설무대와 부산문화회관에서 “세계인의 몸짓, 부산이 춤춘다”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사)부산국제무용제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부산국제무용제는 국내 우수한 국제 무용 페스티벌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005년 부산국제해변무용제로 광안리해변 특설무대에서 처음 개최되어 2008년 부산국제무용제로 명칭을 바꾸어 해운대 해변특설무대로 옮기면서 행사의 규모를 더욱 확대하였고, 10년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예술적 수준과 대중성을 겸비한 국내·외 무용작품을 무대에 올려왔다.
11회를 맞은 부산국제무용제는 작년 열 돌을 맞아 풍성한 축제를 기획하였으나, 세월호 침몰사고를 추도하고자 축제를 축소하여 실내공연으로 진행하였다. 이 아쉬움을 풀고자 올해 제11회 부산국제무용제는 더욱 풍성하게 세계 여러 나라의 다양한 무용 장르의 수준 높은 작품과 관객과 함께 소통하기 위한 장을 준비하였다
올해 부산국제무용제에서는 스페인, 싱가포르, 이스라엘, 이탈리아, 일본, 인도, 중국, 체코, 핀란드, 프랑스 10개국 해외무용단과 국내단체 총 11개국 46개 무용단이 참가하여 발레, 현대무용, 한국무용 등을 비롯해 스포츠댄스, 힙합까지 다양한 작품을 통해 시민과 관객들에게 춤의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올해의 무대는 확장된 공간 활용으로 인해 입체구조물과 무대세트의 동적인 시각적 공간이 확보되는 만큼 그에 맞는 무대연출이 가미된 작품들로서 색다른 미감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
해외작품들은 개성 있는 몸짓은 기본이고 소통의 동기와 방식에서 풍부한 상상력과 재치를 발휘하고 있음에 경탄 할만하다. 무엇보다도 그들이 세계적 몸짓을 통해 다루는 인간적 관계와 소통의 절실함이 주목된다. 세계의 무용의 흐름을 접하고 보는 재미와 감동에 의미를 덧붙여서 더욱 오래 기억될 작품들이다. 해외단체 대부분이 자국의 문화적 배경을 작품에 반영하고 있어서 심도 있는 문화교류가 예상된다. 올해는 호기로운 정신으로 우리들과 사회에 활력이 필요한 시기이다. 이에 맞추어 해외초청단체 작품들은 숙연한 분위기와 어울리도록 대중적인 가벼운 즐거움을 반영한 것보다는 평정과 청명함을 회복하게 하는 계기로서의 작품들로 프로그래밍 되었다.
올해 11주년을 맞은 2015 부산국제무용제에는 초청단체 및 공모를 통해 선정된 국내 무용단체, 부산지역에서 활동하는 무용단체 그리고 해외초청단체들이 관객들을 다채로운 춤의 향연으로 인도한다.
해운대 해변특설무대에서 매일 공연이 끝난 뒤 시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던 시민과 예술가들이 어울려 즐겼던 즉흥댄스 시간이 마련되어 함께 소통하는 장이 열린다. 또한, 세계무대에서 주역이 될 안무가를 발굴하는 AK(Arts Korea)21 안무자육성공연도 놓칠 수 없는 공연이다.
6.12 – 6.14 해운대 해변특설무대 : 무료공연
6.15 – 6.16 부산문화회관 중극장
AK21국제안무가육성공연, 폐막축하공연 10,000원 유료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