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선화예술중·고등학교 선후배 사이이자 모교에서 함께 후배들을 후학을 양성하고 있는 강유정과 김정민이 9월 4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춤의 죽마고우〉를 선보인다. 이번 무대는 최근 열리는 전통예술의 전승과 공연이 악․가․무(樂․歌․舞)가 세분화된 서구식 문화개념으로 분할되는 경향을 보이고, 서구식 개념에 근거를 둔 연주, 작곡, 무용, 노래, 연희 등의 개념 구분은 한국의 전통예술 전승에 불균형을 초래할 우려가 있으므로 전통적 통합개념에 기초한 전승과 생활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되었다.
강유정과 김정민은 특히 전통춤에 뿌리내려 있는 전통 춤사위 연구의 바탕으로 신(新)전통의 거점화를 통한 예술세계를 구축하여 관객들과 전통춤을 추는 전통명인들의 문화 자긍심 고취를 선도해 나가고자 한다.
이번 공연의 타이틀인 〈춤의 죽마고우〉는 선화예술중고등학교 선후배 사이인 강유정과 김정민의 오랜 춤 인연에서 시작되었다. 각자 춤을 만나 오랜 시간을 보냈고, 춤으로 인해 오래된 인연 즉 친구를 많이 만났다. 〈춤의 죽마고우〉는 춤과 관련해 긴 시간을 함께 한 것에 대한 소중함을 새기고자 마련한 장이다. 요즘 너무나 빠르고 편리하게 흘러가는 세상 속에서 살고 있기에 잠시나마 조금은 느리고 여유 있는 옛 것을 누리며, 그렇지만 속에서는 너무나 빠르고 열정적인 한국 춤에서 오래된 시간과 인연을 보이고자 한다.
강유정과 김정민은 선화 춤의 기본 뿌리인 배정혜선생의 가르침을 받고 각각 경희대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공부하고 윤미라무용단, (사)벽파춤연구회, 리을무용단, 배정혜춤아카데미에서 오랫동안 춤을 연마하고 공연 활동을 하며 선화예고 강사로 다시 만나 모교에서 함께 후배들을 양성하며 각자의 춤 세계를 펼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강유정은 박재희, 윤미라 선생께 사사 받은 〈태평무〉와 〈입춤〉으로, 김정민은 배정혜 선생께 사사 받은 〈연산조〉와 〈풍류장고춤〉으로 전통과 신전통춤의 매력을 발산할 것이며, 〈춤의 죽마고우〉란 공연 타이틀처럼 두 사람과의 오래된 춤 인연인 각자의 친구들을 초대해 〈처용무〉와 〈흥푸리〉도 함께 선보인다. 또한 이 무대는 유인상 음악감독이 이끄는 최고 악사들의 현장 연주에 맞춰 각각 춤의 흥과 멋을 마음껏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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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정 김정민 〈춤의 죽마고우〉
2022년 9월 4일(일) 오후 7시
국립극장 달오름 극장
주관: 공연기획MCT
후원: 배정혜춤아카데미 (사)벽파춤연구회 처용무보존회 (사)리을춤연구원
티켓 전석: 30,000원
예매: 국립극장 02-2280-4114 인터파크 1544-1555
문의: 02)2263-4680 www.instagram.com/mct_dance
공동연출: 강유정 김정민
무대감독: 전홍기
조명감독: 원재성
음악감독: 유인상
음향감독: 한정호
홍보물디자인: ROUTE 507(박덕규)
영상·사진기록 :HANFILM(김정환)
분장: 소인경아트폼
홍보 진행: 함유진 양혜민 신상희
출연: 강유정 김정민 곽시내 김청우 정현도 박상주 최지환 정찬민
사회: 장승헌 공연기획가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