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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사장 유인택)은 고품질 공연 영상 제작을 위한 ‘공연영상스튜디오-실감’ (이하 스튜디오)을 5월 31일 개관한다고 밝혔다. 서울서예박물관 4층에 위치한 스튜디오는 지난해 12월 완공되었으며 실내 공연 촬영부터 편집, 후반작업, 송출까지 영상 제작과 보급의 모든 과정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영상 종합 창작 시설이다.
©Hong Kyung Pyo |
스튜디오는 ▲ 4면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가로 17m, 세로 13m, 높이 5m 규모의 종합 촬영장 ▲ 상업 영화 작업실 수준의 음향 후반 편집실 ▲ 공연 영상을 온라인 플랫폼으로 실시간 송출 가능한 조정실 ▲ 최첨단 소프트웨어와 영상 장비를 보유한 색 보정실 ▲ 주변 환경의 영향을 받지 않는 독립된 영상 편집실 등을 갖추고 있다. 종합촬영장은 풀프레임 4K 카메라를 보유하고 고해상도와 부드러운 감도를 구현하는 영상 제작이 가능하고 크로마키 존을 활용한 영상 합성도 지원된다.
이번 스튜디오 개관으로 그동안 대규모 자본이 필요한 고품질 영상 제작이 연극, 뮤지컬, 클래식 음악 등 공연예술 부문으로도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영상스튜디오 이용을 원하는 단체나 예술인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sac.or.kr)에서 대관 신청할 수 있다. 개관에 맞춰 2022년에만 한시적으로 공간 대관료 20%가 할인되며 종합 촬영장 대관료는 4시간 기준 40만원 (부가세 별도)이다.
한편, 예술의전당은 스튜디오 개관에 맞춰 공연예술인 및 예술단체에 공연 영상을 무료로 제작해주는 것은 물론 저작권료 및 출연료를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해주는 ‘공연영상 제작 지원 작품 공모’를 6월 7일(화) 오후 6시까지 진행 중이다.
유인택 사장은 “공연의 영상 제작을 위한 재원과 인프라를 갖고 있지 못한 민간 공연예술인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라며 “(스튜디오 오픈이) 공연 영상 콘텐츠의 창작과 유통에 전기가 되면 좋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