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미디어연구소가 5월 20일 예술청 미팅룸2에서 ‘공연하는 몸’과 극장공간의 탈영토화를 주제로 ‘제41회 콜로키움’을 개최한다. 이번 콜로키움은 ZOOM을 통해 동시 진행될 예정이다. 발표자인 이경미는 극장 공간을 점유했던 도덕적 태도, 법적/제도적 구조 및 규범들, 푸코의 말을 빌자면 극장과 극장 안의 몸을 지배했던 저 ‘담론적 레짐’을 비판적 관점에서 재고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포스트휴먼적 전환 앞에서, 극장이 이제 인간중심주의에서 벗어나 ‘비인간’을 아우르는 “혼성적 정체성(hybrid identities)”을 체현하는 진정한 해방과 평등한 향유의 공간으로서 ‘탈영토화’되어야 하는 이유 및 가능성에 대해 논의해보고자 한다.

이경미는 연극학자이자 연극평론가, 드라마투르그로 활동, 고대려/한예종에 출강하고 있다. 독일 뒤셀도르프대학 수학하고 고려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이경미는 변화하는 사회문화적 환경 및 탈장르적 차원에서 연극성의 문제를 탐구하면서 이론과 실제 작업의 연결지점을 찾고 있다.

한편, 댄스&미디어연구소는 춤과 미디어에 대한 연구, 교육, 가치 재창출, 춤영상 미디어의 공공성 확대, 춤영상문화의 향유 증대, 무용(학) 발전에 기여하고자 2017년 3월에 비영리연구단체로 설립되었다. 춤과 미디어와 관련된 연구 프로젝트 진행, 학술대회, 워크숍, 콜로키엄 개최, 도서 발행, 아카이브 구축, 국내외 관련 기관 및 관계자 교류 및 네트워크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김현정 소장과 김주희, 박성혜 공동 부소장을 포함한 약 40여 명의 국내외 무용학 연구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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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미디어연구소 ‘제41회 콜로키움’
2022년 5월 20일 금요일 오후 7시
예술청 미팅룸2(종로구 동숭동) 및 ZOOM 온라인 동시 진행
ZOOM ID: 892 7004 0769
https://cnu-ac-kr.zoom.us/j/89270040769

주최·주관: 댄스&미디어연구소
문의: dancemedi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