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춤비평가협회의 기관지 〈춤웹진〉이 4월 9일 아카데미아인에서 관객평가단 오리엔테이션 및 평가단 협약서 교환식을 진행하였다. 〈춤웹진〉은 건강한 춤문화와 함께 하는 정론(正論) 차원에서 지난 2월부터 약 한 달간 이메일과 SNS를 통해 관객평가단을 모집, 20~60대까지 다양한 연령의 신청을 받아 최종 7인을 선정하였다.

이날 오리엔테이션은 〈춤웹진〉 김채현 편집장, 김혜라 편집위원, 김인아 상임 기자를 비롯해 관객평가단 7인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채현 편집장의 인사말로 시작하여 행사는 관객평가단 소개, 관객평가단 활동을 위한 오리엔테이션 안내, 평가 수행을 위한 협약서 교환식 순으로 진행되었다.

김채현 편집장은 관객 평가단 응모에 감사의 인사말을 건네며, “다액의 공공지원금으로 열리는 주요 춤 제전이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지 짚어보자는 취지로 관객평가단을 모집했다”고 말하였다. 관객평가단의 주목적은 “일반 관객의 다양한 의견을 일부나마 여론화함으로써 춤 제전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공공지원금이 효율성을 진작하도록 자극을 가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관객평가단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고, 이들은 “발레 감상을 좋아하는데, 의견을 공유할 기회가 있어서 도전하였다” “춤을 본 소감을 글로 풀어내는 경험을 하고자 지원하였다”며 지원 계기를 말하는가 하면, “아마추어 시선으로 감상평을 작성하며 공부하고 싶다” “춤 분야에 대한 시각을 넓혀 개인 작업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관객평가단 협약서에 담긴 내용을 서로 공유하면서 주최 측은 “춤 제전 개최 2주 전 관객평가단 이메일로 공지하여 평가 수행 의향을 확인한 후, 개최 1주일 전에 해당 춤 제전 평가단원 3인을 선발해 개별 통보할 예정”이라며 “관람 시 일반석 입장권을 제공하고, 사후에 소정의 활동 경비와 평가소견 원고료를 지급한다”고 말하였다. 또한 평가단 개인별 소견원고의 작성인은 밝히지 않되 3인의 공동명의로 〈춤웹진〉에 게재된다고 덧붙였다.

올해 관객평가단은 4월 17일~29일에 열리는 ‘한국무용제전’을 시작으로 모두 7건의 대형 춤 제전 가운데 3건 이상 평가를 수행하게 된다. 평가단의 첫 평가소견은 〈춤웹진〉 6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