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데시그나레 무브먼트(대표 박현아, 예술감독 유호식)와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현대무용단 PYDance(대표 도지원, 예술감독 서정빈)가 공동으로 기획한 ‘트리플 빌’이 4월 23~24일 대구 달서구에 위치한 아이러브발레 스튜디오 블랙박스에서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기존의 극장을 탈피하고 스튜디오에서 실험적인 작업을 통해 두 단체의 레퍼토리 작품을 개발하고자 기획되었다.
도지원 〈부싯돌〉, 서정빈 〈Into the flow, Already exists〉, 유호식의 〈Traveling〉이 무대에 오르며, 세 작품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리는 INTERNATIONAL DANCE THEATRE FESTIVAL ZAWIROWANIA 2022, 제 11회 NDA 국제 무용 페스티벌과 제 2회 대구댄스그라운드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도지원의 〈부싯돌〉은 성과를 재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부싯돌에 빗대어 몸으로 표현한 작품이다.단번에 이루어지는 결과물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되려 조급해지는 건 어쩔 수 없다는 마음을 면밀히 드러내는 안무가의 솔로 작품이다.
서정빈의 〈Into the Flow, Already exists〉는 환경오염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담은 작품이다. 작품은 녹아내리는 빙하와 영구동토층 해빙으로 인한 여러 문제점을 이야기 하고자 얼어있던 동물들이 녹는 과정을 이미지화 하여 장면으로 엮은 상징적인 표현법을 사용하였다.
유호식의 〈Traveling〉은 ‘구슬이 몸을 타고 여행을 한다면?’이라는 설정을 시작으로, 제한적인 삶속에서 자유를 찾는 작품이다. 구슬이 몸을 지나칠 때 나타나는 즉각적인 반응과 수많은 결합과 해체가 축적되어 창작자와 퍼포머 사이의 로드맵을 형성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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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시그나레 무브먼트 X 피와이댄스 "트리플 빌"
2022년 4월 23일(토) 오후 6시, 4월 24일(일) 오후 4시
아이러브발레 스튜디오 블랙박스
주최: 데시그나레 무브먼트, 피와이댄스
후원: 아이러브발레, 신성음향
공동 기획 및 제작: 데시그나레 무브먼트 + 피와이댄스
전석: 2만원
티켓예몌: www.pydance.co.kr
문의: 010-2683-3990
총연출: 박현아
프로듀서: 유호식
사진: 박현아
영상: 남승진
안무: 도지원 서정빈 유호식
출연: 김가현 도지원 박지원 강지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