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노박스댄스필름페스티벌 2021
2021. 12.

국제무용영화제 노박스댄스필름페스티벌이 12월 13~19일 복합문화공간에무에서 ‘Dancing Outside the Box’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올해는 38개국에서 250개 이상의 무용 영화가 출품되었으며, 심사위원으로부터 총 24개 작품이 선정되었다. 공식 선정 작품은 대한민국, 호주, 불가리아, 프랑스, 독일, 인도, 멕시코, 미국 등 국내외 작품이며, 올해 주제 ‘Dancing Outside the Box’에 맞게 실험적, 다문화적, 그리고 다양한 몸에 관한 고찰이 담긴 작품을 선보인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노박스댄스필름페스티벌’은 다른 예술 장르의 협업 통해 무용과 영화의 혁신적인 접근 방법을 탐구한다. 무용 워크숍, 감독과의 대화, 온라인 무용 영화 강의, 네트워킹 파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무용 영화의 이해 및 가능성을 모색한다.

2021년 노박스댄스필름 페스티벌 심사위원은 노박스댄스 운영진 (Martheya Nygaard, 최예진, Azaria Hogans, Reyna Mondragon)과 작년 노박스댄스필름페스티벌 심사위원상을 받은 Trent D Williams, Jr,Tiffany Rhynard, 그리고 대한민국 댄스필름의 선두주자 송주원으로 구성되었다.

이번 페스티벌은 한국과 미국의 다양한 문화예술 단체가 참여한다. 국제 행사답게 12월 11~12일 미국 텍사스 댈러스에서, 그리고 행사 방문이 어려운 관객을 위해 11~19일은 Vimeo 온 디맨드로 온라인 상영도 진행된다. 모든 영화 영어 자막이 포함 되어있으며, 워크숍도 한국어와 영어로 진행되어 보다 다양한 관객층에 다가가는 것이 특징이다. 모든 공식선정작은 상금이 수여 되며, 심사위원상, 댈러스 관객상, 서울 관객상은 행사 후 줌 라이브 시상식을 한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복합문화공간에무에서 상영되며, 올해는 무용 워크숍, 무용 영화 담론, 네트워킹 파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있다. 사계절출판사 동화책에 나오는 내용을 춤으로 표현하여 언어와 비언어의 경계를 허무는 재미있는 감각 확장 수업 〈동화책과 춤추기〉, 스트레칭과 근육 마사지로 몸의 감각 깨우며, 즉흥 움직임으로 몸의 존재에 대해 이해하는 〈건강한 춤 깨어나는 몸〉 수업은 일주일에 걸쳐 진행된다.

상영 프로그램은 총 네 가지로 구성된다. 다양한 장소에서 발현되는 몸짓과 현대사회의 균형과 불균형 사이를 여행하는 열 편의 무용 영화를 다루는 프로그램 A ‘극장 밖으로’에서는 유명한 배우 Pep Munné 의 내레이션이 담긴 '무빙 바르셀로나', 퀴어적이며 사색적인 다큐멘터리 〈나는 여성에 관한 영화를 만들고 싶다〉, 초량의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장소들을 무용수들의 동작과 함께 영상으로 아카이빙하는 홍석진 감독의 〈초량 비트〉 등의 작품을 상영한다.

몸이 느끼는 억압과 두려움, 자유에 대한 갈망을 다양한 춤을 통해 질문하는 여덟 편의 무용 영화를 다루는 프로그램 B ‘몸의 자유’에서는 맥아더 상을 받은 공연 예술가 이코의 춤, 가부장제 사회의 여성의 경험을 이야기하는 Vishwakiran Nambi 감독의 〈더 키친 The Kitchen〉, 힘든 상황에서도 춤에 대한 열정을 잊지 않는 허정재 감독의 〈네버 네버 랜드 NEVER NEVER LAND〉 등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무한한 시간의 여백 속 정체성을 발견하기 위해 끊임없이 전진하는 몸짓을 담은 다섯 편의 무용 영화를 다루는 프로그램 C ‘여백의 춤’ 일환으로 잊혀진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 한국 여성의 여정을 보여주는 한재광 감독의 작품 , 전염병으로 인해 우울한 날들을 춤으로 극복하는 메시지를 담은 John Degois 감독의 〈새 BIRDS〉 등을 상영한다.

주말에는 프로그램 A,B,C 중 아홉 편의 영화를 특별 상영한다. 12월 18~19일 주말 상영 후 노박스댄스와 에무시네마 콜라보레이션 담론이 이어진다. 이 담론에서는 안무가, 작가, 영화감독과 함께 몸의 존재에 대해 고찰하는 시간을 갖는다.

노박스댄스 최예진 대표는 “이번 영화제에서는 기교적인 춤을 수행하는 몸, 다양한 연령대의 몸, 억압받는 몸, 자유를 갈망하는 몸 등이 출연한다. 이 사회에서 우리 몸은 어떤 존재로 작동되며 쓰이는지 그 의미를 춤추는 몸으로 담아낸 훌륭한 감독님들의 작품을 나누게 되어 기쁘다. 이 시대의 잊기 쉬운 ‘몸의 존’에 대해 인식하며, 이번 무용영화제를 통해 다양한 시각에서 몸과 마음이 연결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노박스댄스(kNOwBOXdance)는 최예진(노박스댄스 공동대표, UDLAP교수)와 Martheya Nygaard(노박스댄스 공동대표)가 무용예술을 창작하고 공유하는 과정의 고정관념(BOX)에서 벗어나는(NO) 생각을 함께 고민하기 위해 만든 비영리단체이다. 노박스댄스는 무용 예술 제작, 교육, 공유 방법을 토론하고, 다양한 예술가를 지지하기 위해 실험적인 제작과 다양한 분야의 협업을 추구한다 (KNOW). 노박스댄스는 디지털 공간의 특성을 활용하여 무용 예술 관련 자료들을 정리하며, 팟캐스트, 무용영화제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무용이 중심이 되어 함께 만들고, 공유하고, 연결점을 찾는 것에 가치를 부여한다.

행사 관계자는 코로나 19 감염 예방을 위해 모든 행사를 사전예매로 진행, QR 코드(전자출입명부) 인증 또는 수기 출입명부 작성 필수, 행사장 내 마스크 착용 필수 등을 안내해 안전한 공연 관람 문화를 만들어나갈 방침이다. 행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https://www.knowboxdance.com/nbff2021-korean, 노박스댄스 공식 인스타그램(@knowboxdance @knowboxdance.korean), 영화 티켓예매는 에무시네마 예매사이트(인디앤아트시네마) 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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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박스댄스필름페스티벌 2021
2021년 12월 13일~19일
복합문호공간애무

홈페이지: https://www.knowboxdance.com/nbff2021-korean
문의: knowboxdance@gmail.com



202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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