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버(예술감독 김설진)가 12월 16~19일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신작 〈풍경〉를 공연한다. 공연 〈풍경〉은 영화 〈풍경〉을 해체시켜, 영상매체와 라이브 공연이 서로 대화 하는듯한 형식의 새로운 언어로 펼쳐낼 예정이다.

〈풍경〉은 2018년부터 무버(MOVER)의 안무가, 무용수들이 다양한 아티스트와 협력하여 새로운 공연형식에 대한 연구와 시도로 만들어졌다. 첫 해, ‘섬’이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열고, 두 번째 해에는 이와 감독과 함께 영화 〈풍경〉을 제작했다. 공연 〈풍경〉은 전시회와 영화를 거쳐 무대에 오른다. 요양원에 머무르는 사람들이 희미해지는 시간 속에서 어떤 풍경을 기다리고 있는지를 그려낸다. 이들은 기다림이 길어질수록 무엇을 기다리고 있었는지 잊어버린 채 살아가고, 이들의 모습은 때론 초현실적인 ‘풍경’마저 만들어 낸다.

영화를 해체한 공연 〈풍경〉은 영상을 다양한 형태로 활용한다. 벽에 걸린 그림이 되었다가 세트의 일부분이 되어 공연을 촬영하는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게 한다. 마치 영화 촬영하는 것처럼 보이면서도 현실의 경계로 우리를 이끌지만 결국은 어떤 사람의 환상 속일 뿐이다. 이처럼 영상과 함께 호흡하며 만들어지는 공연 풍경은 조금은 색다르게 다가올 것이다.

한편, 이번 공연은 김설진 예술감독 연출과 더불어, 정종임 감독과 최혜원 감독이 음악을 맡는다. 또한 조명에는 공연화 감독이 맡았으며, 김응완 무대감독과 무대미술의 이은석 감독이 무대를 꾸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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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버 〈풍경〉
2021년 12월 16일(목) ~ 12월 19일(일)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주최/주관: 무버(MOVER)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관람료: 5만 원
예매 : 세종문화회관 / 공연일정 | 공연·전시·강좌 | (sejongpac.or.kr)
인터파크티켓 / 풍경 (interpark.com)
예스24 / YES24 티켓 / 풍경
문의: 옐로 밤 (010-4009-9137) / yellowbomb.mail@gmail.com

예술감독: 김설진
안무&출연: 강해로 배소미 윤명인 오형은 김봉수 김기수 서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