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무용협동조합연합회 |
무용협동조합연합회(Cooperative Association of Dance)가 7월 6일 2시에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에 창립총회 및 창립식을 갖고 공식 출범하였다. 무용협동조합연합회는 발레STP협동조합, 현대무용협동조합 COOP_CODA, 한국무용협동조합‘춤에든’, 대한민국전통무용협동조합KTD와 협동조합 소속 35개의 독립 무용단체가 의기투합하여 춤 문화의 창달과 국제교류 및 예술문화 발전에 기여, 무용인의 권익 신장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대한민국전통무용협동조합 KTDC 김진원 이사장이 초대 회장을, 현대무용협동조합 COOP_CODA 김성한 이사장이 상임 부회장을 맡았으며, 발레 STP 협동조합 김길용 이사장과 한국무용협동조합 ‘춤에든’ 김종덕 이사장이 부회장으로서 힘을 보탠다.
리셉션 현장 ©춤웹진 |
이날 창립총회 및 창립식은 강수진(국립발레단 예술감독), 김경숙(무용역사기록학회장), 김동호(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 김선정(단국대학교 교수), 김성규(세종문화회관 사장), 김순정(성신여자대학교 교수), 김신아(양천문화재단 이사장), 김종규(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김화숙(무용교육혁신위원회 위원장), 노재천(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 박재근(상명대학교 교수), 박재홍(한국발레협회 회장), 안병주(경희대학교 교수), 유인택(예술의전당 사장), 유희성(서울예술단 이사장), 육완순(한국현대무용진흥회 이사장), 전순희(서경대학교), 정성숙(한국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이사장), 정철(한국예술인복지재단 사무국장), 제임스전(한국체육대학교 교수), 조남규(한국무용협회 이사장), 최진용(전 국립극장장), 하정애(전 국립현대무용단 이사장) 등 문화계 인사들, 후원자, 춤계 관련자 120여 명이 참석하였다.
이미숙도듬무용단 축하공연 ©춤웹진 |
한국무용협동조합‘춤에든’ 김종덕 이사장과 한효림 이사가 사회를 맡아 진행된 창립식은 이미숙 도듬무용단의 〈태평무〉, 와이즈발레단 〈비틀즈 슈트(Beatles Suite)〉, 정명훈의 〈want〉, 지경민의 무용음성해설 시연 등 회원들의 축하 공연, 김진원 회장의 인사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당 대표의 영상 축하 메시지, 양천구 김수영 구청장, 한국무용협회 조남규 이사장, 한국현대무용진흥회 육완순 이사장, 전문무용수지원센터 박인자 이사의 축사, 경과 보고와 사업설명, 창립 축하를 위한 케이크 커팅식 등으로 진행되었다.
김진원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연합회는 급변하는 무용계 환경에서 상호협력을 통한 시대극복 의지를 바탕으로 지난 수년 간 다양한 논의와 시행착오를 거쳐 출범하게 됐다”며 “순수무용의 미래지향적 가치 창출과 저변 확대를 통한 무용의 활성화, 무용 시장의 산업화를 도모하여 ‘전환 무용’이라는 현장 중심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하였다. 또 “무용계 활력을 넣어줄 수 있는 안정적인 인프라를 구축하여 각 무용협동조합의 공연 기회 확대 및 건강한 무용 생태계를 조성하고 다양한 문화사업의 전개로 동반 성장을 끌어낼 방향을 제시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히며,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김수영 양청구청장과 양천문화재단 관계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였다.
영상 축하 메시지를 보낸 송영길 더불어민주장 대표는 “코로나로 인해 타격이 큰 업계 중 하나가 예술공연 분야이다. 여당 대표로서 무용인들의 어려움을 살피고 실질적으로 도움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며 국민에게 연합회가 희망의 메시지가 되어주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준석 국민의힘당 대표는 “팬데믹 상황에서 무용계는 무관중 온라인 공연 등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다. 4개의 협동조합과 35개 독립무용단체가 모여 연합회로 출범하는 것 또한 무용계 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이다”라며 “이번 창립을 계기로 현장 중심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무용예술인의 현장 목소리가 강화되어서 새로운 대한민국 무용계가 조성되길 기대한다”면서 큰 관심과 애정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양천구 김수영 구청장, 한국무용협회 조남규 이사장, 한국현대무용진흥회 육완순 이사장, 전문무용수지원센터 박인자 이사장의 축사가 있었다. 연합회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김수영 구청장은 “이 어려운 코로나 시대에 무용계가 한자리에 ADU 연합회를 결성한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무용예술계가 더 많은 성취를 이룰 수 있도록 함께 하겠다”고 말하였다. 조남규 이사장은 “앞으로 연합회 4명의 이사장이 열심히 할 수 있도록 무용협회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하는가 하면, 한국현대무용진흥회 육완순 이사장은 “연합을 이루어낸 나눔과 희생의 정신을 통해 한국 무용인이 대중과 호흡하는, 현장 예술이 한국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며 향후 연합회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고, 전문무용수지원센터 박인자 이사장은 “양천문화재단과 전문무용수지원센터은 MOU를 맺었다”며 “무용계의 활성화에 더욱 나은 협조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하였다.
발레STP협동조합 김길용 이사장, |
경과 보고와 사업설명에서 김성한 이사장은 “시대가 변화면서 좋은 작품을 해야 할지, 잘 유통할 수 있는 작품을 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4개 협동조합이 뭉쳤기에 다양한 레퍼토리가 나올 것이고, 유통에 관심을 기울일 것이다”며 세계 무대 진출과 국제 교류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전환 무용’을 슬로건을 내건 것에 대해선 “기존의 것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닌 스스로 변화하고 새로운 문으로 나가야 한다고” 말하였다. 김길용은 “새로운 물결, 작업이 전환 무용의 역할이라 생각한다”며 성장할 수 있게끔 채찍질과 격려를 당부하였다.
연합회는 ▲무용의 활성화와 시장 규모 확장, ▲교류 협력을 통한 동반성장, ▲무용의 대중화, ▲무용 문화의 건강한 생태계 조정, ▲국제교류 및 세계무대 진출의 확장, ▲무용의 미래 발전을 위한 비전과 방향 제시 등을 주제로 추진 방향을 수립하였고, ▲협력을 통한 무용의 활성화와 시장 규모 확장, ▲안정적인 공연 기회 제공 및 수익 확대로 재정자립도 확대, ▲정책 제안을 통한 무용 환경 개선 및 새로운 대한민국 무용 생태계 조성, ▲무용인의 권익 신장 및 4개 조합의 동반성장, ▲국민의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 제공 및 무용의 대중화 등을 목표를 잡았다. 또한 1. 콩쿠르 사업 ‘제1회 CAD 코리아 댄스 그랑프리 콩쿠르’, 2. 문화예술교육 및 공연사업, 3. 지역 축제사업, 4. 직원에 대한 지도, 지원, 연락 및 조정에 관한 사업을 제시하였으며, 오는 8월에 열리는 ‘제1회 CAD 코리아 댄스 그랑프리 콩쿠르’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창립 축하를 위한 커팅식 ©춤웹진 |
한편, 무용협동조합연합회 설립에 참여한 35개 단체는 발레STP협동조합의 와이즈발레단, 이원국발레단, 김옥련발레단, 서울발레시어터, 유니버설발레단, SEO(서)발레단, 한국무용협동조합‘춤에든’의 김종덕 창작춤집단 木, 한효림Han댄스프로젝트, Group 춤 in, 박시종 무용단, 김진미 풍유무용단, 김윤희 Move180 Dance company, 김진아 무용단, 마홀라 컴퍼니, Gals 정명훈무용단, 댄스컴퍼니 더붓, 현대무용협동조합COOP_CODA의 세컨드네이처 댄스컴퍼니, 오! 마이라이프무브먼트, EDx2무용단, 트러스트무용단, 고블린파티, STL ART프로젝트, 엠비규어스, 파사무용단, 로댄스프로젝트, Project S, 에스디아트엔코, 대한민국전통무용협동조합KTDC의 춤추는사람들, 황순임무용단, 한뫼국악예술단, 이미숙도듬무용단, 박수경무용단, 김명신무용단, 류무용단, 수앤단댄스컴퍼니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