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불교문화단체 구슬주머니(대표 이철진) 주최로 6월 11~27일 성균소극장에서 ‘제7회 불교무용대전’이 개최된다. 2015년 시작한 불교무용대전은 올해로 7회째를 맞는다. 2회부터 무용을 통한 전법의 활성화를 위하여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문화부의 주최로 진행되었으나 2020년 코로나 사태로 다시 불교문화단체 구슬주머니가 주최하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6월에 시작되는 ‘불교무용대전’은 ‘불교, 한국문화의 미래’를 주제로 선정하였다. 이를 위하여 1~4월을 공연 목표로 참가 공모가 진행, 선발된 20여개팀 중 코로나 등의 영향으로 14개 팀이 3주간 열띤 경연을 벌인다. 올해 페스티벌은 5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1)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성균소극장), 2) 컨퍼런스 '불교예술 진흥을 위한 춤의 역할과 가치'(대학로 마로니에 다목적 홀) 3) 불교무용대전 본선(성균소극장), 4) 결선(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야외공연장) 5) 시상식으로 이뤄진다.
6월 2일 성균소극장에서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 6월 9일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다목적홀에서 컨퍼런스가 열린다. 이 컨퍼런스는 불교무용의 진흥과 그 학술적 토대를 강화하기 위하여 기획되었다.
먼저 기조발제를 맡은 최해리(사)한국춤문화자료원 이사장)는 ‘미륵은 예술을 타고온다’라는 도발적인 제목으로 불교무용의 미래를 진단한다. 특히 그는 앞으로 예술이 세상을 구원할 것이며 상구보리 하화중생하는 미륵보살 그리고 미륵부처님의 하생은 예술을 떠나서 생각할 수 없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자 한다. 나아가 이를 위하여 종단에는 전무한 불교무용학과의 개설과 그를 통한 불교무용인의 발굴이 필수적임을 역설한다.
첫번째 발제를 맡은 무용평론가 김예림은 ‘불교무용의 성과와 전망’에서 1900년 최승희로 시작하여 현대의 원로 무용가 김복희의 무용이력 까지 살펴 바라보면서 불교무용의 역사를 진단한다. 그리고 이를 통하여 ‘불교무용대전’ 역시 이러한 역사속에서 이루어지고 이해되어져야 함을 함축한다.
두번째 발제를 맡은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이론과 서정록 교수의 ‘불교춤으로서의 사자춤과 아시아’에서는 특히 한중일에 퍼져있는 사자춤의 사적 기록과 현 전승상태의 분석을 통하여 사자춤의 불교사적 의미를 조망한다.
세번째 발제는 동국대학교 한국음악과 외래교수 서정매교수의 ‘범패와 작법무의 교육 현황과 공연예술로서의 대중화 방안’이라는 24쪽에 달하는 논문을 통하여 현재의 범패와 작법무의 불교계에서의 교육현황과 실태를 자세히 탐구한다. 논문의 결론에서 불교무용의 활성화 방안을 구체화 시킬 수 있는 10여가지 방법을 추천하고 있다. 발제의 토론자로서 심정민(비평사학자), 박정경(국립남도국악원 학예연구관), 장완순(행범)스님이 참여한다.
한편, 불교무용대전 본선은 6월 11~27일 성균소극장에서 진행되며 여기서 선발된 7개의 무용단체의 결선은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대부분 무용 시상식이 극장에서 진행되는 반면 불교무용대전의 시상식은 가벼운 카페나 음료가 있는 세미나 장소에서처럼 자유롭고 흥겨운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역시 대학로에 위치한 30여명 규모의 작은 장소에서 음료, 다과와 함께 마련된다.
불교무용대전은 코로나 이전 국제사업으로 진행된바 있다. 이에 대하여 구슬주머니의 이철진(修性) 대표는 “어렵게만 느껴지는 불교를 공연 예술의 메카인 대학로에서 자유롭게 감상하며, 코로나 이후 불교에 뿌리를 둔 동아시아 이웃국가등과 연대하여 국제 공연예술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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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불교무용대전
2021년 6월 11~27일 매주 금 pm7:30 토,일 pm4:00
성균소극장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 2021년 6월 2일 수요일 오후 2시(성균소극장)
불교무용대전 기념컨퍼런스: 2021년 6월 9일 수요일 오후 2시(대학로 마로니에공원 다목적 홀)
결선 및 시상식 : 2021년 7월 3일 오후 3시(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야외공연장)
주최 : 불교문화단체 구슬주머니
주관 : 불교문화단체 구슬주머니
후원 : 문화체육관광부,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BBS 불교방송, BTN 불교TV, 불교신문, 현대불교, 법보신문, 금강신문, 사) 굿월드자선은행, 사)한국소극장협회, 사)한국춤예술센터
문의: 02-747-5035
제7회 불교무용대전 공연 일정 | ||
날짜 | 공연작품 | 이름(단체명) |
1주차 (6월 11~13일) | ‘2020년 대상 수상작 기념공연’ 무.무(無.舞) | 고양행주누리 무용단 |
비로소 | 김민주 | |
바라밀다 (波羅蜜多) | 修예술단 | |
| 임현진 | |
한양교방승무(송화영류) | 전희자 | |
2주차 (6월 18~20일) | meditation | 윤명화 무용단 |
“헌다(獻茶)-보리행을 춤추다” | 권영심&정은경 | |
무애행무 (無礙行舞) | 창 무용단 (현숙희) | |
廻向 (회향) | 디아즈 댄스컴퍼니 | |
부처의 소리 ‘사자후’ | 사)한국민족춤협회 경기, 인천지회 | |
3주차 (6월 25~27일) | 천수관음 • 윤회 | 리틀예인무용단 |
貪 (탐낼 탐) | 하담이주연무용단 | |
진바라춤 | 김정민 | |
무상·무아(無常·無我) | UND무용단 | |
작법의 향연 | 백재화&성예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