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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교육혁신위원회 ‘예술교과군 내 무용 교과목 신설’ 국민제안

2002년 무용 교육 관련 전문가들이 무용교육의 발전과 혁신을 위해 발족한 무용교육혁신위원회(공동 위원장 정승희 김화숙)가 지난 5월 변화하는 미래교육에 대비하고자 국민신문고 공개제안에 ‘무용계 최대 과제(예술교과군 내 ‘무용’과목 표시) 관련 국민제안’을 게재했다.


 

ⓒ국민신문고 국민제안 캡쳐




21세기는 문화예술의 시대이며, 초 ·중등 교육에서 예술(무용, 미술, 음악, 연극)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그 중 무용은 1995년 1차 교육과정부터 2021년 현재까지 학교 교육에서 예술교과가 아닌 체육교과의 한 영역으로 존립했고, 다른 예술교과들이 독자적인 교과로 인정받은 것과는 차이가 있다.

이에 무용교육혁신위원회는 2021년부터 학교 교육에서 무용 교육이 가진 가치와 효용성을 통계적으로 파악, 분석했다. ‘2016년도 예술 교과군 내 무용 과목 신설에 관한 인식도 조사’에 따르면 무용 교육을 실시한 학교에 비해 미실시학교의 문화예술 활동의 비율이 낮았으며 무용 교육으로 인한 학생들의 자기 효능감을 측정한 결과 실시학교 학생들이 모든 항목에서 우위를 나타냈다.

무용 수업에 대한 만족도를 2008년 조사와 비교한 결과 전체 평균은 낮아졌고 모든 항목에서 전반적으로 낮아진 것으로 볼 때 예술 교육이 양적으로는 비약적으로 확대되었으나 학교 내 구성원들의 무용 수업에 대한 인식은 아직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무용교육혁신위원회는 “학생들의 창의력과 인성교육의 발전 방향을 설정할 수 있도록 변화하는 미래 교육에 대비하여 전국의 초·중등학교에서 무용 교과가 예술교과군 내에 정식 개설되어야 한다”며 “현재 무용 교과 교원자격증이 존재함에도 중등교원임용시험이 시행되거나 무용 과거가 개설된 적이 없어, 타 교과와 비교했을 때 형평성의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무용교육은 자신의 몸에 대한 존중을 시작으로 다양한 감각 개발과 함께 감정 조절, 공감 능력, 타인에 대한 배려 등을 통해 자기조절 능력이 향상되어 자아존중감과 인성 함양에 큰 도움을 준다”며 “이로 인해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참여가 가능하게 될 것이며 이러한 학생들이 긍정적인 변화로 학생뿐만 아니라 교사 학부모들의 무용 수업에 대한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글은 5월 31일 오후 4시 기준 조회 수 5144회, 댓글 수 593개을 기록하고 있다. 네티즌은 “무용은 몸과 정신이 하나 된 일류 최고의 원초적 힐링 예술이다”, “무용은 몸으로 움직이면서 자신의 생각을 무의식적, 의식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는 예술이다”, “ 무용은 자기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몸으로 표현할 수 있는 예술이다”며 무용과목의 필요성을 피력하는가 하면, “체육은 몸을 건강하게 단련하고 운동하는 것으로 표현에 한계가 있다”, “체육과 무용은 신체를 사용한다는 것에 공통점이 있지만 엄연히 다른 교과이다”, “무용과 체육은 교육 목표가 다르며 한 영역으로 다뤄지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무용과 체육과 한 데 묶일 수 없는 것으로, 정서교육이고 창의력 개발교육이다”며 독립적으로 무용과목이 개설돼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 아이들은 움직임을 통해 표현하고 소통해야 한다”, “창의성이 중시되는 시대에 무용수업이 꼭 필요하다”며 공개 제안에 적극 동의했다.

*춤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