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제7회 궁중문화축전’이 5월 1~9일 5대궁(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경희궁)과 종묘, 사직단에서 9일간 개최된다.
해를 거듭할수록 전문성과 다양성 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대표 축제로 자리잡은 궁중문화축전은 지난해 코로나19 속에서도 아름다운 궁중문화와 다채로운 즐길거리로 지친 국민의 심신을 위로하고 격려하고자 축전이 개최된 이래 처음 온-오프라인을 병행, 코로나 시대에도 안전하게 즐기는 축제의 새 활로를 모색한 바 있다.
‘제7회 궁중문화축전’은 올해 31개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대면/비대면으로 선보이고, ’궁, 마음을 보듬다‘라는 슬로건 아래 ’휴식‘과 ’힐링‘을 주요 키워드 삼아 봄(5월)과 가을(10월) 두 차례에 걸쳐 개최된다. 온라인 프로그램의 경우 연중 상시(~12.31)로 순차 공개 및 운영되며, 다방면으로 시민의 일상에 가까이 다가가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아름다운 궁궐을 배경으로 희망 가득한 기운을 전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고종이 외국 사신을 영접했던 흥복전 앞마당에서 어둠 속 달빛을 조명삼아 궁궐과 얽힌 영화들을 감상하고 전문가와 대화 나누는 ‘시네마궁’,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에서 궁궐의 아름다운 경관과 정취를 즐기며 휴식을 취하는 체험프로그램 ‘심쿵쉼궁’, 정조가 독서를 즐기던 집복헌에서 나를 주제로 글쓰기와 그림그리기를 진행하는 ‘나를 찾는 시간, 궁에 다녀오겠습니다’, 영조-사도세자-정조 3대의 슬픈 이야기를 창경궁 명정전을 배경으로 선보이는 뮤지컬 ‘복사꽃, 생각하니 슬프다’, 올해 축전을 위해 특별히 기획된 창덕궁 궁궐야행 프로그램 ‘창덕궁 달빛기행, 마음을 보듬다’, 새단장을 마치고 올해부터 경복궁 수문장과 함께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창덕궁 ‘돈화문 수문장’, 벽사진경을 기원하는 명무들의 춤의 향연 ‘덕수궁 풍류-고궁 명무전’, 호흡기 질환에 좋은 한약재료를 살펴보고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궁궐 속 치유, 창덕궁 약방’, 조선의 전통제본방식을 살펴보는 ‘규장각 전시 및 체험’, AR기술로 구현한 위치기반 미션투어와 3D로 재현한 한양도성을 즐기는 ‘경복궁 시간여행’ 등의 대면 프로그램이 있다.
또 국내 문화예술계를 대표하는 예인들과 궁의 의미를 엮어 감동적으로 그리는 ‘아티스트가 사랑한 궁’, 궁궐 구석구석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내 새롭게 선뵈는 ‘궁궐 TV’를 축전 유튜브에서 만날 수 있고, 축전을 집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키트를 배달하는 ‘궁중문화축전을 집으로 배달합니다’와 시민 공모전 ‘궁을 즐기는 101가지 방법’ 등 안전하면서도 다채로운 즐거움을 전할 비대면 프로그램들이 운영된다. 자원활동가 ‘랜선 궁(宮)둥이’의 경우, 올해는 온-오프라인으로 시민과 축전을 활발하게 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축전 기간 내 진행되는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예약을 통해서만 참여할 수 있으므로 축전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일정 및 예약기간 확인이 필요하다.
궁중문화축전에서는 각 궁궐에 담긴 저마다의 이야기를 다양한 공연, 전시, 체험프로그램 등을 통해 살아 생동하는 ‘지금’의 이야기로 만나볼 수 있다. 축전 총감독(주재연)은 “과거에 머무는 유물이 아닌, 우리와 함께 오늘을 살아가는 궁궐의 이야기다. 더 많은 시민이 더욱 특별해진 ‘제7회 궁중문화축전-오늘, 궁을 만나다’를 통해 활기차고 희망찬 기운으로 한해를 가득 채울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코로나 상황에 대비해 오프라인 행사와 대면 체험프로그램의 경우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인원수를 엄격하게 제한하고, 본인 인증 및 문진표 작성한 이에 한하여 참여할 수 있다. 모든 관람객과 직원에 대해 거리두기는 물론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체온 측정과 손소독제를 배포하는 등 현장 방역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제7회 궁중문화축전’에 대한 자세한 정보 및 일정은 문화재청(www.cha.go.or), 한국문화재재단(www.chf.or.kr) 및 궁중문화축전(www.royalculturefestival.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축전 기간 내에 공개되는 온라인 프로그램은 궁중문화축전 유튜브(https://url.kr/JIL1Tt)에서 관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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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궁중문화축전
2021년 5월 1~9일
5대궁(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경희궁), 종묘, 사직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