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사)정은혜민족무용단은 대전광역시 주최로 열리는 ‘대전십무(大田十舞)’(4월4일 일요일 오전11시, 오후4시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 공연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대전광역시 측은 최근 식당(횟집)과 감성주점, 유흥주점, 노래방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무용단 내에 밀접접촉자가 소수 발생함에 따라 관객 안전을 위해 취소를 결정하였다고 설명하며, “향후 공연 일정은 추후 조율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만석을 기록한 상태였기에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사)정은혜민족무용단은 전화연락을 통해 초대좌석을 예약받았는데, 일주일만에 만석이 되어 기쁜 마음으로 공연준비에 박차를 기하고 있었다.
작품의 안무가이자 예술감독인 정은혜 교수(충남대학교 무용학과)는 “대전십무 공연을 기다려주신 많은 관객분들을 만나뵙지 못하게 되어 안타깝고 죄송하며, 대전시민들의 성원과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대전광역시와 (사)정은혜민족무용단, 대전시민들의 노력으로 우리는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더 좋은 모습으로 뵙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사)정은혜민족무용단은 언론보도, 개별연락 및 SNS 공지, 공연장 안내문 부착 및 안내원 배치 등을 통해 공연 취소 소식을 안내하는 등 관객이 불편을 겪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하기로 했다.
한편, ‘대전십무(大田十舞)’는 대전의 10가지 키워드를 가지고 대전의 특성을 녹여낸 과거와 현재, 미래를 모두 담고, 대전의 정체성을 함축적으로 보여주며, 대전을 알리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