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이 3월부터 12월까지의 연간 기획 프로그램을 일괄 공개함으로써 ‘2021 세종시즌’을 선보인다. ‘세종시즌’은 연간 이어지는 세종문화회관 9개 예술단 공연을 포함, 기획공연 및 전시를 ‘미리, 한꺼번에’ 선보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시즌제로 지난 2016년 시작해 6회를 맞이한다.
올해는 서울시오페라단의 〈로미오와 줄리엣〉(3.25~28, 대극장)을 시작으로 총 56편 393회의 공연과 7편의 전시로 구성되었다. 세종문화회관은 시즌제를 통해 더욱 체계적인 기획, 제작, 마케팅, 재원 조성을 추진해왔으며, 매년 새롭고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공해오고 있다. 당초 관객 맞춤형 ‘패키지 티켓’을 계획했으나 코로나19 지속으로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올해는 연간 패키지 티켓을 판매하지 않는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면 다양한 형태의 패키지 티켓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1년 세종시즌은 2월 24일부터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개별 공연의 티켓 판매를 시작했다.
‘2021 세종시즌’ 프로그래밍의 주요 특징은 국내 초연·창작 작품 등 새로운 콘텐츠 확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신개념 융·복합 프로그램, 세종문화회관 브랜드를 대표하는 화제작, 해외 문화 교류를 통한 색다른 콘텐츠 증가를 꼽을 수 있다. 올해도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무용단, 합창단, 뮤지컬단, 극단, 오페라단, 소년소녀합창단, 유스오케스트라단, 청소년국악단, 서울시예술단의 신작 및 대표 레퍼토리 공연을 한층 풍성하게 구성했다.
한편, 서울시무용단은 4월 16~17일 세종대극장에서 ‘물’을 소재로 한 대형 창작무용극 〈감괘〉를 무대에 올린다. ‘감괘’라는 주제 아래 물의 의미와 정신을 소재로, 물의 흐름이 쉼 없이 지속되듯이 어려움에 직면하더라도 이를 이겨내고 끊임없이 노력하면 험난함을 벗어날 수 있다는 내용을 서울시무용단의 감각적인 해석으로 풀어낸다. 또한 무용단은 10월 28~30일 세종M씨어터에서 ‘동무동락'을, 12월 2~4일 세종S씨어터에서 ’더 토핑'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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