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월륜춤 인생 80 기념 ‘조흥동 춤의 세계'가 3월 20~21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60년 넘게 한 길만 바라보고 걸어온 조흥동 선생의 대표작들로 구성된다.
조흥동 선생은 수없이 많은 무대에서 스승 강선영 선생에게 원형 그대로 이수 받은 〈원류 한량무〉 뿐 아니라 다양한 〈한량무〉를 선보였다.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한국무용협회 고문 등 원로무용가로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조흥동 선생의 〈한량무〉는 2015년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45호로 지정된 바있다. 이는 일반 서민의 의식 속에 잠재된 자기의 반영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한과 흥의 이미지를 복합적으로 나타내는 ‘한량’이라는 인물을 통해 이미지와 춤사위가 완전히 부합되는 형태를 보이며 역동적이고 남성다움을 간직한 남성 춤의 대명사로 조흥동 선생만의 명무로 꼽히고 있는 작품이다.
이렇듯 월륜 춤 인생 80 기념 ‘조흥동 춤의 세계’는 80세라는 연세에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예술가에게 우리 춤의 역사와 발전을 위하여 이제는 더욱 지속적으로 우리 춤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나가야 할 의미 있는 작업 중 하나가 될 것이다. 또한, 긴 세월 전해 내려오는 우리 춤의 역사와 춤사위 구조를 정리하고 전승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작업이며, 오랜 세월 유구히 지켜온 한국 전통춤의 가치를 재조명해보는 한국무용의 역사적 산물이라 할 수 있다.
이번 공연에서 조흥동 선생은 초연작 〈남성 태평무〉과 〈영가〉를 선보인다. 〈남성 태평무〉는 강선영 선생님으로부터 전수받은 남성 무용수 제1호 이수자로 왕의 남성적 위엄과 기상, 품위를 강조하며 장중하고 활달한 춤사위를 바탕으로 올려지는 춤이다. 〈영가〉는 월륜 조흥동 선생의 춤 인생 80년을 녹아내는 창작무로, 인생무상을 절규하며 영가들에게 천도재를 올리는 마음으로 작무한 작품이다.
그 외, 강선영 선생에 의해 내려온 한량무 중 무용극 형식의 〈원류 한량무〉, 새로운 무대 구성으로 경기살풀이춤으로 정립되어온 선생만의 〈입춤〉, 〈진쇠춤〉 등을 많은 제자가 함께 무대를 선보이고, 조택원 선생님과 최현 선생님으로부터 이어진 김정학(경기도립무용단 상임안무자)의 〈신노심불로〉, 조흥동 선생의 대표작 〈한량무〉 독무까지 선생의 다양한 춤의 계보를 새롭게 조명한 전통춤판으로 꾸며진다. 또한 일반 서민의 의식 속에 잠재된 자기의 반영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한과 흥의 이미지를 복합적으로 나타내며 역동적이고 남성다움을 간직한 남성 춤의 대명사로 조흥동 선생만의 명무로 꼽히고 있는 대표작 〈한량무〉을 무대에 올리며, 국립무용단 다수 주역을 역임하고 우리춤협회 이사장인 이화숙 선생과 국가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보유자이자 현재 강선영춤전승원 이사장이신 양성옥 선생의 춤사위도 함께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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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륜춤 인생 80 기념 ‘조흥동 춤의 세계
2021년 3월 20~21일 오후 5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주최: (사)월륜춤보전회
주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후원: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티켓: R석 70,000원 S석 50,000원
예매: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02-3668-0007 theater.arko.or.kr
인터파크 1544-1555 ticket.interpark.com
티켓링크: 1588-7890 ticketlink.co.kr
문의: 02-2263-4680 www.instagram.com/mct_dance
예술총감독: 김정학
연출: 강경모, 김남용
지도: 최병규, 윤성철, 김태훈
무대감독: 김예곤
조명감독: 신호
음향감독: 김경남
영상감독: 이팔복
음악감독: 유인상
무대미술: 이태양
사진영상: 김정환
다큐영상: 정호영
의상: 김지원, 배경술
분장: 소인경
진행: 김세련 한지원 염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