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연댄스프로젝트가 1월 22~24일 플랫폼L 라이브홀에서 몰입형 증강현실 공간(Immersive Augmented Reality space)과 퍼포머 의식 감지를 위한 EEG(Electroencephalogram) 센서 기술 등 영상기술과 현대무용이 만난 융복합 퍼포먼스 〈Lucid DreamⅡ〉를 선보인다.

현재 전 세계의 팬데믹 현상을 일으키고 있는 코로나19바이러스로 인해 ICT기술의 활용이 생활화 되어가고 있다. 가상세계의 완벽한 이해와 습득도 전에 반강제적으로 행해지는 요즘, 화상 회의, 화상 수업 모든 것이 네모난 틀 안에서 생활이 되고 있다.

편리해진 생활은 인간의 학습으로 길러지던 인내, 기다림, 참을성 등이 현대 시대에는 필수 덕목이 아닌 선택사양이 되었다. 네모난 상자는 시각적 자극을 충동시키며 지루함은 인내와 기다림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자극적이고 재미에 집중한 선택과 쉬운 취소가 당연한 세상에서 살아간다.

만남도 생활도 모두 가상세계로 이루어지는 게 당연화 되는 미래가 온다면? 지금은 낯설고 불편하게 느껴지는 이 감정들이 미래에는 당연함으로 사용된다면? 그동안 인간에게 교육된 일상들이 모두 헝클어지고 있는 요즘, 만남과 사랑이라는 한 사람 이상이 구성되어야만 이루어지던 감성들이 미래에는 혼자 가상세계에서 상상적 경험으로만 설렘과 기대가 만족하는 시대가 온다면? 반드시 사랑은 여자+남자가 아닌, 성(性)이 중요치 않고 자신만을 이해해주고 격려해주는 선택 맞춤, 가상 인물과의 만남으로 관계유지의 노력이 아닌 오롯이 강한 에고(ego)가 뭉쳐진 일방적인 관계로 진행된다면? 갈수록 다양해지는 정체성과 과학기술을 이용해 인간의 신체적, 정신적 능력을 개선할 수 있다고 믿는 트랜스휴머니즘(Transhumanism) 시대를 앞둔 우리에게 아직은 예측할 수 없는 미래의 공허한 사랑 이야기를 시작한다.

〈Lucid DreamⅡ〉는 2020년 아트앤테크 활성화 창작지원 우수작품후속지원사업 선정작으로 30명의 한정된 관객을 만나는 대면 공연과 동시에 다수의 수많은 관객을 위한 5G 가상현실 합성 중계 형식의 네이버 온라인 생중계 (On-air)인 비대면 공연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정연댄스프로젝트의 〈Lucid DreamⅡ〉는 상상의 현실화를 통해 공연의 고정관념을 탈피, 또 다른 개념의 공연예술형태를 제시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2015년부터 TYstudio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공연 예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보이며 지속적인 비전 공유와 협업을 통해 예술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장해온 이정연댄스프로젝트는 기존의 융복합 공연들이 이슈에 따라 단발성 프로젝트로 만들어지고 사라진 것과는 달리 관련 기술의 고도화 및 예술적 성취를 이어가고 있다.

2015년 그 첫 시작의 〈Smile Mask Syndrome〉는 2015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산실 우수작품 선정, 2017년 FIDCDMX2017에 초청되어 우수작으로 선정, 멕시코 대표 TV매체 Danzanet에 단독 방송되었다.

협업 두 번째 작품 〈Lucid Dream〉은 ‘2017년 가상공간을 활용한 공연예술 창작모형 개발지원 사업’ 개발형으로 쇼케이스를 진행하였다.

세 번째는 ‘2018년 가상공간을 활용한 공연예술 창작모형 개발지원 사업’ 공연형에 선정되어 무용수의 움직임의 정확한 타이밍의 연출된 인터렉티브 요소는 「이정연댄스프로젝트」와 「TYstudio」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한 융복합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다.

〈Lucid DreamⅡ〉는 모든 사람은 상상보다 답이 제시되는 상황을 편하게 생각하며 그 틀 안에서 상상을 하며 규칙을 찾아내려한다. 예술에서 한가지 시선으로만의 감상법 제시보다는 개개인이 갖고있는 경험이 바탕이 된 자율적 상상으로 본인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보기를 도전한다.

오랜 시간이 흐르다 보면 같은 상황도 다르게 기억하는 사람들을 겪으며. 한 공간에서 벌어지는 상황들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관람을 선택해 편집해보면 어떨까?, 관객 전원 같은 작품을 감상하는 시간을 공유했음에도 다른 작품으로 기억된다면? 이란 가정에서 자율적 선택 관람이라는 시도가 시작되었다.

이번 작품은 1회에 30명 정도의 소수 관객만을 입장시켜 진행된다. 이는 안무가가 언제나 희망하던 부띠끄 형태의 전원(무용수, 관객, 스텝) 참여하여 체험하며 교류하는 공연을 실현하기 위함이다. 무대와 관객의 경계가 없는 스튜디오에서 무용수의 움직임을 근거리에서 생생하게 감상하며 이색적인 체험을 선사하며 무용수들에게는 관객들의 느낌을 공유하며 순발력 있게 감정을 전환하며 매회 다른 느낌의 공연으로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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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연댄스프로젝트 〈Lucid DreamⅡ〉
2021년 1월 22~24일 평일 8pm / 주말 2pm, 5pm
PLATFORM-L 라이브홀, 네이버TV 공연기획 MCT채널

주최·주관: 이정연댄스프로젝트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양대학교산학협력단
티켓 전석: 30,000원 ※ 공연의 특성상 사전 예약된 관람 인원 30명으로 제한합니다. (현장구매불가)
예매: 인터파크 1544-1555 ticket.interpark.com
티켓링크: 1588-7890 ticketlink.co.kr
문의: 02-2263-4680 www.instagram.com/mct_dance

안무 및 연출: 이정연
기술개발 및 감독: 김진태, 현소영(TY studio)
무대감독: 강희순
조명디자이너: 신호
사운드 디자이너: 피정훈, 김주원
의상디자이너: 배경술
영상촬영: 전혁진(그라운드제로)
기획홍보: 김세련, 한지원, 염태선
홍보물제작: 공연기획 MCT
출연: 이예진, 권민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