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춤평론가회(회장 정기헌)는 ‘제24회 2020 한국춤평론가상’ 작품상으로 이루다의 작품 〈W〉를 선정했다. 〈W〉는 소녀가 여자로 성장하고, 여성이 갖는 잉태의 생명력을 확인하는 과정 등을 통해 이 시대 여성의 존재의미를 확인하는 작품이다. 코로나19로 인해 공연예술 무대가 얼어붙은 시기였지만 분명한 주제의식을 담아낸 것이 선정의 이유다.

춤 연기상은 쿰댄스컴퍼니가 서울무용제에 출품한 작품 〈집 속의 집〉에서 익숙한 곳에서 느끼는 이방인의 감정을 잘 표현한 서연수가 여자 연기상 수상자로 선정되었고, 댄스컴퍼니 명을 10년간 이끌며 무대에서 창의적인 에너지를 보인 최명현이 7월에 열린 ‘크리틱스초이스댄스페스티벌’에 참가한 「운동과 시간의 연속성에 관한 연구」로 남자 연기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또한, 특별상은 평생을 후진 양성에 매진한 ‘고 한영숙 선생 탄신 100주년 기념사업’을 이끈 (사)한영숙살풀이춤보존회 이은주 이사장과 2019년부터 서울시무용단을 이끈 정혜진 예술감독을 선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2021년 1월 9일 토요일 오전 11시 서울 동숭동 월간 『춤』지 사무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한국춤평론가회의 지난 1년을 결산하는 『춤저널』(2020) 제35호도 배포한다.

문의: 02-762-3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