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국립현대무용단 ‘댄스 온 에어-연말집콕’

국립현대무용단(단장 겸 예술감독 남정호)은 서울시가 올 연말까지 선포한 천만시민 긴급멈춤 기간에 맞춰 현대무용 온라인 상영회 ‘댄스 온 에어-연말집콕’을 12월 한 달 동안 개최한다. 국립현대무용단의 ‘댄스 온 에어 DANCE ON AIR’는 온라인을 통해 현대무용의 매력을 대중에게 알리는 온라인 콘텐츠 프로젝트다. 코로나19의 확산 추세가 악화되어 공연 등 대면 접촉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국립현대무용단은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는 ‘집콕 공연감상’ 상영회를 통해 관객에게 다가간다. 수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도 안방에서 손쉽게 현대무용을 즐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12월 23일에는 코로나19의 여파로 공연이 취소된 어린이 무용 〈루돌프〉의 새로운 공연영상을 국립현대무용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12월 3~10일 남정호 예술감독이 2020년 취임 이후 발표한 신작 〈이것은 유희가 아니다〉와 밝넝쿨, 이소영, 정서윤, 홍지현이 타무라료의 음악을 ‘몸’이라는 매체를 통해 감각적으로 풀어낸 댄스필름 〈Hiding Place〉가 공개된다.

12월 11~17일  무용단 10년의 역사 속에 존재해온 무용수이자 안무가 최민선의 10년을 댄스코멘터리 형식으로 연대기적 관점에서 펼쳐 보이는 〈때론 지나간 춤은 다른 사람들의 기억 속에는 존재했으며 희미해질 때 갑자기 튀어 오른다〉와 김건중, 안영준, 이윤정, 장경민이 하이테크 테크노를 중심으로 한 언더그라운드 음악 DJ 플라프런트의 음악을 즉흥 테크닉을 기반으로 풀어낸 댄스필름 〈비접촉즉흥〉이 송출된다.


 




12월 18~22일 김설진이 영화감독 이와와 함께 해체되고 무너진 ‘볼레로’와 그 위에 쌓여가는 움직임을 영상 문법을 통해 새롭게 각색한 댄스필름 〈볼레로 만들기〉와 ‘이동’의 감각과 상태에 관한 작업 이민경 〈삼물기(三物記)〉가 공개된다.

12월 23~27일 이경구가 어린이 관객을 위해 만든 작품으로 ‘루돌프’라는 이름을 가진 원숭이가 주인공으로 등장, 그의 인생 첫 모험담이 현대무용으로 펼쳐지는 〈루돌프〉와 자유와 해방을 꿈꾸던 세기말의 몽환적 분위기가 로봇들의 유려한 움직임과 영상합성에 의한 대형 군무의 판타지로 재탄생한 권병준 〈입 닥치고 춤이나 춰〉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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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무용단 ‘댄스 온 에어-연말집콕’
2020년 12월 3일~12월 27일
국립현대무용단 유튜브

*춤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