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SIDance 외국 프로그램 상영

제23회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 시댄스, 예술감독 이종호)가 16~22일까지 다비드 망부슈(David Mambouch), 슈테파니 티어쉬(Stephanie Thiersch), 클럽 가이 & 로니(Club Guy & Roni) 등 5편의 외국 무용필름을 무료로 상영한다.

서울세계무용축제가 코로나19로 인해 외국 무용단의 방한이 불가능한 상황 속에서도 영상을 통해 화려한 외국 라인업을 준비했다. 다큐멘터리, 댄스필름, 공연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무용영상 예술을 두루 즐길 수 있다. 특히 독일 안무가 슈테파니 티어쉬의 신작 <섬의 몸들>(Insular Bodies)이 이번 시댄스를 통해 세계 초연된다. 또한 2016년 제69회 칸 영화제에서 단편영화상을 수상한 후안호 히메네스(Juanjo Giménez)의 <타임코드>(Timecode)도 상영될 예정이다. 시댄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21일까지 관람 신청을 받고 있으며 신청자에게만 영상 링크와 비밀번호가 이메일로 발급된다. 상영 일정은 아래의 그림과 같으며 매 작품 공개일 저녁 8시부터 관람 가능하다.




SIDance 외국 프로그램 상영 일정표





11월 16일 저녁 8시부터 22일 8시까지 공개되는 <마기 마랭: 타임 투 액트>(Maguy Marin: Time to Act)는 누벨 당스(Nouvelle Danse)를 이끌어온 프랑스 현대무용의 역사적 인물 마기 마랭(Maguy Marin)에 관한 다큐멘터리로 그녀의 아들이자 영화 감독인 다비드 망부슈(David Mambouch)가 감독한 작품이다. 40년동안 꾸준히 사랑받아온 현대무용계의 클래식 를 중심으로 마기 마랭의 예술세계를 탐구한다. 서울세계무용축제는 본래 마기 마랭 초연 40주년을 기념하며 초청을 준비했지만, 코로나19로 무용단의 내한이 어려워져 <마기 마랭: 타임 투 액트>를 대신 상영하기로 했다.

같은 기간 독일 안무가 슈테파니 티어쉬(Stephanie Thiersch)의 두 영상작품 <섬의 몸들>(Insular Bodies)과 <융합의 광경>(Spectacles of Blending)이 상영된다. <섬의 몸들>은 슈테파니 티어쉬가 건축가 후지모토 소우(Sou Fujimoto), 작곡가 브리기타 문텐도르프(Brigitta Muntendorf)와 제작할 예정이었던 신작 <군도>(Archipel)의 댄스필름 버전이다. <섬의 몸들>은 슈테파니 티어쉬 소속 무용단과 서울세계무용축제의 공동제작 작품으로 SIDance ONLine으로 전세계 초연된다. <융합의 과정>은 <군도>의 작업과정과 안무가 슈테파니 티어쉬에 관한 다큐멘터리로 <섬의 몸들>과 함께 상영되어 한국 관객들에게 감상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클럽 가이 & 로니 <비포  애프터>




11월 17일부터 3일간 상영 예정인 클럽 가이&로니(Club Guy&Roni) <비포 / 애프터>(Before / After)는 무용수, 배우, 가수 등으로 구성된 대규모 출연진이 만들어내는 시각적이고 시적인 공연으로 일상의 작고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감성적으로 전달한다. 팝(Pop)한 미장센으로 환각적인 분위기의 작품을 만들어내며 유럽에서 가장 뜨겁게 주목받고 있는 네덜란드 무용단 클럽 가이&로니의 가이 베이즈만(Guy Weizman)이 감독하고 로니 하버(Roni Haver)가 안무했다. 서울세계무용축제는 클럽 가이&로니와 3개년 장기 프로젝트를 기획해 올해엔 영상작품으로 클럽 가이&로니를 한국 관객에게 소개하고 이후 정식 공연 초청 및 한국 아티스트들과의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11월 18일부터 20일까지 상영되는 후안호 히메네스(Juanjo Giménez) <타임코드>(Timecode)는 주차장 교대 경비원 두 사람이 춤으로 비밀스런 대화를 나누는 단편 영화로 2016년 제69회 칸 영화제에서 단편영화상을 수상했고 아카데미 단편영화상 후보에도 오른 작품이다. 올해 시댄스 초청 예정이었던 스페인 무용계의 대세 랄리 아이과데(Lali Ayguadé)가 출연한다.




첸 웨이 리  ⓒ Terry Lin




마지막으로 11월 19일부터 21일까지 상영되는 첸웨이 리(Chen-Wei Lee) 는 SNS와 셀카문화 속 나르시시즘의 원인을 탐구하는 작품이다. 바체바무용단과 피나 바우쉬 무용단에서 활동하고 제롬 벨, 마르코스 모라우 등과 작업해온 첸웨이 리는 2018년 졸탄 바쿠여(Zoltán Vakulya)와의 합작 <함께 홀로>(Together Alone)로 시댄스 무대에 올라 국내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그녀의 신작 는 겉으로 완벽해 보이는 가상세계와 현실 사이의 간극을 보여주며 요즘 세상의 모순과 공허를 날카로운 시선으로 꿰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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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서울세계무용축제 (SIDance ONLine) 외국 프로그램
2020년 11월 16일(월)~22일(일)
상영매체: 비메오 계정
상영방법: 매일 저녁 8시부터 일주일 또는 72시간 공개

주최: 국제무용협회(CID-UNESCO) 한국본부
주관: 제23회 서울세계무용축제 조직위원회
후원: 서울시, 서울문화재단, 주한독일문화원, 주한이스라엘대사관
협찬: 페리에, 윤슬의아침, 시공사
문의: 02-3216-1185
홈페이지: http://www.sidance.org/online/main.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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