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영이 10월 29~31일 문래예술공장 박스씨어터에서 2020 서울문화재단 유망예술지원사업 무용 부문 선정작 〈교환신체론〉을 공연한다.

〈교환신체론〉은 2019년 유지영의 작업 〈신체교환론〉에서 다뤘던 ‘자본과 신체의 관계’의 연장선에 있는 프로젝트이다. 전작인 〈신체교환론〉에서는 무용의 요소마다 시간성, 공간성, 육체성 그리고 무용수 개인의 컨디션을 반영한 ‘가상 임금 기준치’를 상정하여 무용수의 움직임(노동)을 액수(돈)으로 치환시켜보는 작업을 연출했다.

〈교환신체론〉에서는 좀 더 무용에 다가가 그간 교본으로써 배우고 봐왔던 전통무용에 대해 탐구한다. 특히 ‘왜 전통무용에서는 웃으면서(미소를 머금고) 춤을 추는가?’라는 질문, 그리고 과연 웃음(미소)이 어떤 교환의 장치가 될 수 있고 또 어떤 가치를 획득하고 있는지 등을 1910년에서 2020년까지의 한국무용 역사를 역추적하며 들춰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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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영 〈교환신체론〉
2020.10.29.(목) - 10.31.(토) 평일 17시, 20시 / 주말 13시, 16시
문래예술공장 박스씨어터

관람료: 전석 15,000원
문의: apparatus2019@gmail.com
홈페이지: Instagram @yoojiyoung_offici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