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이종덕 단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 석좌교수 별세, 향년 85세
2020. 10.
대한민국 제1호 예술행정가인 이종덕(85) 단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 석좌교수가 9월 23일 오전 8시 40분 숙환으로 별세했다.
1935년생인 고인은 1960년 연세대학교 사학과를 거쳐 1986년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수료했다. 1961년 국가재건최고회의 제1기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뒤 제3공화국 수립과 함께 민정이양이 실시되어 문화공보부 예술과 공무원으로 문화계에 첫발을 내딛었다.
한국문화예술진흥원과 서울예술단을 비롯해 세종문화회관, 예술의전당, 성남아트센터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공립 예술기관을 운영하며 문화융성의 토대를 다져왔다. 2011년 1월에는 충무아트센터 사장으로 선임되어 2차례 연임하며 재단을 성장시켰고, 퇴임 후에는 단국대 문화예술대학원 원장 겸 석좌교수직으로 자리를 옮겨 후학 양성에 매진해 왔다.
특히 고인은 2017년 제11대 라자로돕기회 회장으로 위촉되어 한센병 환우들의 치료와 재활을 돕는 일에 앞장서 왔다. 43년 간 라자로돕기회에서 봉사하며 나눔과 봉사가 인간을 선하게 한다는 진실을 절실하게 느꼈고, 행복은 순결한 나눔과 그에 따른 보람에 있음을 깨달았다고 말한 고인은 “문화예술 이 외에 내 삶의 또 다른 한 축인 봉사를 통해 나눔의 삶을 실천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영주 여사와 4녀가 있다. 빈소는 의왕시 성라자로마을 내 성단에 마련됐으며 장지는 안성추모공원이다.
202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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