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이사장 박인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되었던 ‘Dance for PD’(파킨슨 환자를 위한 무용프로그램)〉을 8월 3일부터 재개한다. ‘Dance for PD’는 2017년 미국 마크 모리스 댄스 그룹에서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춤을 통해 파킨슨병 환자들에게 몸과 마음, 삶을 바꿀 힘을 주는 무용 프로그램이며 전문 무용 강사진과 수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Dance for PD’는 파킨슨병 특유의 증상과 관련된 균형감각, 유연성, 신체조정능력, 걸음걸이, 사회적 고립감, 우울증 등에 관련된 증상들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동시에 무용이 주는 즐거움과 혜택을 누리고 예술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미적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전문적인 트레이닝을 받은 무용수들이 강사로 참여하여 현대무용과 뮤지컬 댄스부터 발레, 포크 댄스, 탭 댄스, 즉흥 등 다양한 움직임을 종합하여 춤을 그 자체로 즐길 수 있고 즐겁고 사교적인 분위기는 조성한다. 현재 16개 국가의 100개 커뮤니티에서 본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는 2017년 ‘Dance for PD’를 국내 최초로 도입하여 국내 전문 무용수를 대상으로 강사 양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양성된 강사들은 2017년부터 매주 월요일 DCDC 댄스 스튜디오 마루에서 진행된 ‘Dance for PD’ 클래스에 강사로 참여하였고, 20~25명의 환우들이 꾸준히 수업에 참석하였다.
지난해 12월 18일에는 〈Dancing with Parkinsons's〉 Dance for PD 환우들의 겨울을 여는 공연이 열렸다. ‘Dance for PD와 발레를 바탕으로 한 겨울과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센터에서 매주 진행되었던 클래스에 참여 중인 환우들과 무용수가 협업하여 무대를 마련하기도 했다.
약 5개월의 휴강 기간 후 재개되는 ‘Dance for PD’는 파킨슨 환자를 대상으로 하며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수업 당 7명 인원 제한을 두고 진행된다. 8월은 매주 월요일, 9월은 매주 1회, 10~12월은 매주 화요일 1일 2회 수업으로 진행되며 수업일정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추이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또한,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여 수업 전 모든 강사와 수강생을 대상으로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등을 실시하고 수강생 간 거리두기를 철저히 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수업에는 센터 ‘Dance for PD 강사 양성 워크숍’을 수료한 모션앤모션 김미영 대표와 이은형 강사가 강사진으로 참여한다. 문의: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 02-720-6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