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김재덕 〈다크니스 품바〉 〈시나위〉
2020. 7.

LG아트센터는 오는 9월 17-18일 김재덕 안무가의 〈다크니스 품바〉와 〈시나위〉를 선보인다.

김재덕 안무가의 〈다크니스 품바〉는 전세계 22개국 38개 도시를 투어하고, 2019년에는 초유의 30회 장기공연을 펼치며 한국 무용계의 변화를 이끌고 있는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남성 무용수들의 역동적인 움직임과 강렬한 에너지로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를 이끌어낸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는 김재덕의 솔로 작품 〈시나위〉도 함께 공연된다.

〈시나위〉는 김재덕의 솔로 작품으로 의미를 알 수 없는 텍스트를 읊조리는 지베리쉬(Jibberish)와 즉흥 움직임, 음악이 함께 어우러진 작품이다. 미리 준비된 대본도, 안무도, 악보도 없는 이 작품에서 김재덕은 자유로우면서 폭발적인 움직임으로 감정을 표현한다.

〈다크니스 품바〉는 각설이 타령에서 유래된 ‘품바’를 현대무용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품바 타령’을 뼈대로 삼아 드럼, 기타 등 현대적인 악기에 판소리가 어우러진 독특하고 힘있는 음악, 남성 무용수들의 역동적인 움직임과 강렬한 에너지가 무대를 가득 채운다. 특별한 무대 세트 없이 오로지 음악과 무용만으로 구슬픈 정적과 한이 서린 폭발적인 몸부림 사이의 질주를 보여준다. 가장 한국적인 콘텐츠를 젊은 안무가의 독창적이고 새로운 연출력으로 표현해 낸 이 작품은 전 세계 22개국 38개 도시를 투어하며 해외에서도 극찬을 받았고, 2019년에는 국내에서 30회라는 초유의 장기 공연을 시도하며 주목받았다.




김재덕 〈다크니스 품바〉




이번 공연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해외 공연 초청이 불가능해진 상황에서, 국내의 우수 레퍼토리를 발굴하여 관객들에게 선보이자는 취지에서 기획되었다. LG아트센터는 2020년 매튜 본의 〈레드 슈즈〉를 비롯한 총 11편의 해외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대부분의 내한 공연을 순차적으로 취소한 바 있다. 이에 지난 5월부터 7월 초까지 ‘디지털 스테이지 CoM+On (CoMPAS Online)’ 서비스를 통해 아크람 칸, 매튜 본 등의 공연들을 온라인으로 소개했으며, 6월 ‘러시 아워 콘서트 – 이날치 〈수궁가〉 with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를 통해 국내 아티스트들이 출연하는 기획공연을 재개한 바 있다. 그리고 9월 〈다크니스 품바〉 & 〈시나위〉를 통해 무용 기획공연도 본격적으로 다시 시작한다.

이번 공연은 LG아트센터의 ‘좌석간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회당 500석 규모의 티켓만 판매하며, 관객들은 관람 시에도 마스크를 필수적으로 착용하여야 한다. 공연의 티켓은 7월 16일 목요일 오전 11시부터 LG아트센터와 인터파크를 통해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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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덕 〈다크니스 품바〉 〈시나위〉
9월 17일(수)-18일(목) 7:30pm
LG아트센터

티켓: R 5만 5천원, S석 3만 5천원
러닝타임: 총 90분 (〈시나위〉 15분, 〈다크니스 품바〉 60분 *중간휴식 있음)

출연: 김재덕, 이정인, 김래혁, 한태준, 이운기, 김한솔, 김효신
제작: 모던테이블
안무: 김재덕
소득공제: 신용·직불카드 결제 / 현금영수증 신청시 가능
문의: LG아트센터 02-2005-0114

202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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