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서울시무용단의 정혜진 단장이 한국무용협회가 선정하는 2019 대한민국무용예술대상에서 한국창작무용 부문을 수상했다.
정혜진 서울시무용단장은 1990년부터 활발히 작품을 발표하며 “우리 춤의 격을 지켜온 대표적인 중견 무용가”로 인정받아 왔다. 전 서울예술단 예술감독, 대한민국무용대상 총감독, 서울무용제 총감독 등을 거치며 2019년 1월 세종문화회관 서울시무용단장으로 임명되었다.
단장 부임 이후 5월 창작무용 작품인 〈놋(No One There)>, 10월 전통춤 공연인 〈동무동락-허행초>, 무용과 다원예술의 컬래버레이션 공연인 〈더 토핑(The Topping)>을 선보이며 전통 무용의 전승부터 현대적 변용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서울시무용단 〈놋(No One There)> ⓒ세종문화회관 |
이번 수상 선정 소식에 정혜진 단장은 “서울시무용단은 단원 한 명 한 명 모두가 뛰어난 기량의 무용인들이다. 지금 서울시무용단 단원들의 예술적 기량을 최대로 끌어내 보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라는 의미에서 이 상을 주신 것으로 알고 열심히 하겠다. 더욱 발전하는 서울시무용단으로 새롭게 진화하는 모습을 지켜 봐 달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세종문화회관 김성규 사장은 “서울시무용단이 앞으로도 전통적 춤의 유전자를 바탕으로 세계를 감동시킬 수 있는 창작 무용공연을 선보일 수 있도록 세종문화회관의 예술단의 기량 강화와 다양한 창작 공연 제작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무용단에서 지난해 5월 처음 선보인 창작무용극 〈놋(N.O.T)>은 오는 3월 12일부터 3월 13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020 세종시즌’ 개막 공연으로 다시 무대에 오른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선보이는 〈놋(N.O.T)>은 치매에 걸린 80살의 할머니가 10살 소녀가 돼 한국전쟁 당시 헤어진 부모를 찾는 여정을 그린 창작 무용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