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사)한국무용협회는 한해동안 대한민국 무용의 활성화와 발전을 위해 애쓴 무용가들의 노력과 활동에 대한 공로를 기리는 동시에 다가올 새해를 새롭게 준비하는 무용가들을 독려하기 위해 “대한민국 무용인의 밤”을 개최한다. 12월 13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최고무용가상’, ‘2019Creative Artist’, ‘김백봉상’ 시상 및 ‘명작무 지정’으로 이어진다. 또한 ‘2019 대한민국무용대상’ 결선 무대 및 시상식이 함께 열린다.
우리나라 무용사에 업적을 남긴 무용가를 기리는 ‘대한민국 최고무용가상’은 배정혜 선생이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국립무용단, 시립무용단, 국악원 무용단의 단장 및 예술 감독을 지내면서 우리나라 전문무용 단체의 위상을 높이고 〈soul해바라기〉, 〈춤 춘향〉, 〈떠도는 혼〉, 〈불의 여행〉 등 왕성한 작품 활동으로 한국무용 창작의 선구자적 역할을 해왔다.
‘Creative Artist’는 탁월한 창의성으로 호평받은 무용가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사)한국발레협회 박재홍 회장이 수상한다. 14년간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및 부발레마스터를 지내며 러시아와 미국을 비롯한 세계적인 발레예술가들과 협업하였고, 올해 강남페스티벌과 K-발레월드 우수레퍼토리 공연에 〈그믐달〉로 호평받는 등 활발한 창작활동을 통해 발레 창작레퍼토리의 확장과 공연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였다.
평생 춤추는 것이 인생에 전부였던 김백봉 선생의 뜻을 기리는 ‘김백봉상’은 올해 활발히 활동한 열정과 패기의 젊은 무용수에게 주는 상으로 한국무용의 조용진(국립무용단 주역무용수)과 현대무용의 김정훈(C2 Dance Company 대표)에게 수여된다.
옥랑문화재단과 김백봉부채춤보존회의 후원으로 ‘대한민국 최고무용가상’에는 상장과 상패, 300만원의 상금, ‘ Creative Artist’에는 상장과 상패, 200만원의 상금, ‘김백봉상’에는 상장과 상패, 1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주어진다.
한편, ‘2019대한민국무용대상 특별상’에 전)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을 지냈던 나종민 동국대학교 석좌교수와 곽재선 KG그룹 회장이 선정되었다. 나종민 전 차관은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재임 시 무용계에 각별한 관심과 애정으로 무용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곽재선 회장은 이데일리 문화대상과 같은 각종 문화 행사를 통해 무용을 적극적으로 후원함으로써 무용창작환경을 개선하는데 이바지하였다.
(사)한국무용협회는 그동안 우리나라에 우수하고 보존가치가 있는 한국 전통무용이 많이 있음에도 중요무형문화재나 지방문화재로 지정되지 못해 전승·보존되지 못하고 사장되는 경우가 많아 ‘명작무’를 지정한다. 1992년, 고 “김진걸 선생의 산조”와 “김백봉 선생의 부채춤”이 명작무 제1호와 제2호로 지정된 이래 현재 제14호까지 지정되었고, 올해는 제16호 산조(보유자 故 황무봉)를 지정할 예정이다. “황무봉 선생의 산조”는 맨손 춤의 한계를 뛰어넘어 동작의 나열이 아닌 호흡을 강조하는 춤으로, 산등성이를 표현하는 듯한 원형적인 선과 면이 두드러진다. 보유자 황무봉 선생은 장추하 선생으로부터 산조의 원류인 즉흥무를, 한영숙 선생으로부터 승무, 살풀이 등을 사사받았고 남방무와 같은 신무용에도 일가견이 있었으며 배출한 무용가가 3,000명에 이를 만큼 우리 무용계에 큰 획을 그었다.
‘대한민국 무용인의 밤’에 이어 ‘대한민국무용대상’ 결선 무대와 시상식이 진행된다. 대한민국무용대상은 행사 목적과 취지에 맞추어 심사과정에서 공정성과 투명성에 중점을 둔 공개형 프로세스를 구축하였다. 본선 진출 12단체가 경연결과에 따라 대통령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상, 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회장상, 한국무용협회 이사장상을 수상한다. 12월 13일(금)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리는 결선무대에서는 임학선 댄스위와 김영미댄스프로젝트가 경연을 펼친다. 본선 야외무대에서 선보였던 10분 작품을 30분으로 확장하고 무대구성, 조명, 영상, 무대장치, 소품 등 각 팀이 발휘할 수 있는 역량을 발휘하여 극장무대에 오른다. 결선 무대 역시 전문심사위원과 시민심사위원이 함께 구성되어 심사결과를 실시간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2019 대한민국무용대상 | ||
시상내역 | 단체명/안무자명 | 작품명 |
대통령상 | 임학선 댄스위 〈ONE, 원(原)〉 & 김영미댄스프로젝트 〈페르소나Ⅱ〉 결선 후 시상 | |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상 | 마홀라 컴퍼니(김재승) | 베리트(잊어버렸던 만남) |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회장상 | 최진영 | NOT FOR SALE |
(사)한국무용협회 이사장상 | 에스디아트엔코(박수동) | 리듬분석(Rhythm Analysis) |
(사)한국무용협회 이사장상 | 류무용단(고효영) | 어울, 흥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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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대한민국무용대상 & 대한민국 무용인의 밤
2019.12.13.(금) / 18시 30분
아르코예술극장 로비 및 대극장
관람료: 균일석 30,000
관람연령: 8세 이상
주최: (사)한국무용협회
주관: 2019대한민국무용대상운영위원회
후원: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꼭두박물관, 김백봉부채춤보존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