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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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무용단 〈댄서하우스〉
2018.11.1

국립현대무용단(예술감독 안성수)는 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현대무용 관객 저변 확대에 기여하는 레퍼토리 〈댄서 하우스〉를 오는 12월 7-9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한다.

국립현대무용단 안성수 예술감독이 총연출하고, 발레 김주원, 스트릿 댄스 서일영, 현대무용 안남근이 각 주제에 대한 콘셉트를 맡아 출연한다. 최정상의 발레리나에서 뮤지컬, 연극, 라디오DJ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발레 대중화에 앞장서는 아티스트 김주원, 팝핀 댄스에서 현대무용 그리고 비쥬얼 아트까지 끊임없이 도전하는 스트릿 댄서 서일영, 변신하고 변환되고 변주되는 카멜레온 같은 현대무용가 안남근까지 그들의 내밀한 경험과 기억으로 가꿔진 무용수의 방 ‘댄서 하우스’가 관객과 가장 가까이 마주한다.



안성수 예술감독은 “무용수는 연습실 바에 서는 것조차 긴장의 연속이다”라며 “무용수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여기까지 왔는지 그 집이 보인다. 자기 자신과의 싸움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이 보이고, 다시금 마음잡고 가라앉히는 것도 보이고. 이 모든 과정을 거쳐 온 모든 이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한다.

양경언 드라마투르그는 〈댄서 하우스〉를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무용수들의 삶을 뒤에서, 옆에서, 혹은 가장자리에서, 때때로 깊숙한 곳에서부터 조명함으로써 우리가 가지고 있었던 무용수에 대한 기존의 상상이 실은 무용수의 삶의 전부가 아님을 일깨우고, 더불어 다른 이의 삶의 뒤와 옆과 혹은 가장자리와 깊숙한 곳과 만나는 일이 곧 나의 삶의 뒤와 옆, 혹은 가장자리와 깊숙한 곳을 건드리고 살피는 일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개한다.

〈댄서 하우스〉의 어떤 무용수는 몸이 곧 ‘댄서 하우스’라 하고, 누군가는 스스로를 춤이라 한다. 혹은 삶이 품은 양면성이라는 비밀을 무대에서 발견할 수 있다고 말하는 무용수도 있다. 하나의 무대, 그러나 각자의 흐름으로 삶을 운영하는 3명의 무용수가 2018년 다시 한 번 ‘댄서 하우스’의 문을 연다.

국립현대무용단은 〈댄서 하우스〉와 관련하여, 혼자 공연을 관람하는 일반 관객을 대상으로 ‘혼공족 네트워킹 데이’를 12월 15일(토) 공연 종료 후 운영한다. 공연의 궁금한 점, 느꼈던 리뷰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비슷한 문화취미를 가진 사람들 간의 네트워킹을 마련하는 모임이다. 〈댄서 하우스〉의 양경언 드라마투르그가 진행하며, 혼공족 티켓을 구입한 선착순 20명에 해당한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현대무용단 홈페이지(www.kncdc.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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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무용단 〈댄서하우스〉
http://www.sacticket.co.kr/SacHome/perform/detail?searchSeq=35651
2018.12.7(금)~9(일) / 평일20시 주말15시 (3일3회)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총연출: 안성수
드라마투르그: 양경언
컨셉·출연: 김주원 서일영 안남근
제작/주최: 국립현대무용단 02-3472-1420 www.kncdc.kr

소요시간: 110분(인터미션 포함)
관람연령: 초등학생 이상
관람료: R석 4만원 / S석 3만원
예매처: 예술의전당SAC티켓 02-580-1300, 인터파크 1544-1555

2018.11.1
*춤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