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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무용단 〈라벨과 스트라빈스키〉
2019. 04.

국립현대무용단(예술감독 안성수)은 오는 5월 3일-4일 양일간 LG아트센터에서 〈라벨과 스트라빈스키〉를 공연한다. 안성수 예술감독 취임 후 예술성 높고 관객 친화적인 현대무용을 표방하며 기획된 〈쓰리 볼레로〉와 〈쓰리 스트라빈스키〉의 대표작이 한 무대에 오른다. 두 공연에서 각각 김보람 안무가의 〈철저하게 처절하게〉와 안성수 안무가의 〈봄의 제전〉이 선정, 현대음악계 두 거장의 조합만큼이나 흥미로운 두 안무가의 세계를 만난다.




김보람 〈철저하게 처절하게〉 ⓒ국립현대무용단



안성수 〈봄의 제전〉ⓒ국립현대무용단




동일한 리듬이 확장되며 카타르시스를 만들어내는 라벨의 ‘볼레로’, 예측 불가능한 변칙적 박자와 소리를 중첩하며 기존의 통념을 뒤집고 현대음악의 새 지평을 연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 무용음악 역사에 빛나는 두 고전이 김보람과 안성수라는 두 안무가에 의해 새롭게 해석되었다. ‘볼레로’ 음악에 대한 끝없는 연구를 작품에 담은 김보람 안무가는 〈철저하게 처절하게〉를 통해 원곡의 리듬과 선율을 재조립해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철저한 무브먼트와 살아남기 위한 인간의 처절한 몸부림을 선보인다. 안성수 안무가의 〈봄의 제전〉은 땅의 풍요를 기원하며 제물을 바치는 러시아 이교도들의 제의를 정교하고 우아하며 때로는 광적인 춤사위로 표현한다. 변칙적인 박자로 구성된 원초적인 음악에 역동적 군무와 정지의 호흡을 입혀 관객의 긴장과 몰입도를 높여갈 것이다.

한편, 국립현대무용단은 〈라벨과 스트라빈스키〉 공연 전 무용수들의 연습현장을 참관하고 공연 음악을 감상하며 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현대무용의 매력을 가장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국립현대무용의 관객 체험 프로그램 ‘오픈-업 프로젝트’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4월 9일에는 국립현대무용단 스튜디오를 오픈하여 〈봄의 제전〉 연습현장을 공개한다. 작품의 일부분을 참관한 후 안무가 및 출연 무용수와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관객들은 오픈 리허설을 통해 〈봄의 제전〉을 가장 가까이서 무용수와 함께 호흡하는 특별한 경험을 가지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4월 14일에는 ‘볼레로’와 ‘봄의 제전’ 음악을 사용한 무용 및 영화 작품의 영상을 감상하고 음악에 대한 특강을 들을 수 있는 ‘오픈 특강’이 준비되어 있다. 특강은 홍승찬 교수(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예술경영전공)가 진행하며, 〈철저하게 처절하게〉 작품의 편곡 및 지휘를 맡은 박용빈 지휘자가 패널로 참석한다. 이번 특강은 ‘몽크투바흐’ 음악카페에서 음악과 무용에 흥미를 가진 일반인 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국립현대무용단의 오픈-업 프로젝트는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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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무용단 〈라벨과 스트라빈스키〉
2019.5.3(금)~4(토) 금 8PM, 토 3PM
LG아트센터

소요시간: 80분
티켓: R석 5만원 S석 4만원 A석 2만원
관람연령: 8세 이상
문의:

〈철저하게 처절하게〉
안무: 김보람
음악: 라벨 ‘볼레로’
편곡·지휘: 박용빈
출연: 강다솜 김보람 김현호 박선화 신재희 임소정 장경민 조준홍 차규화
연주 : 코리아쿱오케스트라

〈봄의 제전〉
안무: 안성수
음악: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
출연 : 김민지 김민진 김성우 김현 박휘연 배효섭 서보권 서일영 성창용 안남근 이유진 천종원

2019. 04.
*춤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