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프리뷰] 2013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
7월 10일부터 11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2013.7.1

<2013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이 7월 10일부터 11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은 외국의 직업무용단에서 주역 혹은 솔리스트로 활약 중인 스타급 한국인 무용수들을 엄선, 명품 갈라 공연을 선보인다.

2001년 7월 LG아트센터에서 처음 시작된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은 올해 10년째를 맞는다. 2년에 한번씩 열리던 이 공연은 2007년부터는 매해 개최되고 있다. 그동안 60명이 넘는 해외 한국 무용수를 국내 무대 무대에 소개할 뿐만 아니라 해외무대로의 진출이 유력한 영스타를 발굴해왔다. 현재 해외 유명 발레단에서 활약하고 있는 무용수로는 서희(ABT), 박세은(파리오페라발레단), 김현웅(워싱턴발레단), 채지영(워싱턴발레단), 이상은(드레스덴오페라발레단), 김기민(러시아 마린스키발레단), 최영규(네덜란드 국립발레단) 등이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유럽과 미국 무대에서 최고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실력파 해외 무용수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미국을 대표하는 컨템포러리발레단인, 예술감독 알론조 킹이 이끄는 라인즈 발레단의 김유진과 스페인을 대표하는 세계 정상급 무용단인 스페인국립발레단의 박예지가 동반 무용수와 함께 내한, 해외 진출 후 처음으로 고국 무대에 오른다. 김유진과 박예지는 자신이 소속한 발레단 예술감독들의 작품을 선택하여 국내무대에 처음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활동하다 독일로 진출한 Kiel 발레단의 김지원은 해외무대에서 다진 기량을 선보인다. 특히 Kiel 발레단의 Emil Faski는 몬테카를로발레단, 함부르크발레단, 슈투트가르트발레단 등 세계 정상급 컴퍼니에서 활동한 경험을 토대로 무용수 김지원과 함께 공연할 2인무를 직접 안무, 이번 무대에서 세계 초연한다.

LDP단원으로 활동하던 때 출중한 기량으로 호평을 받던 황환희는 독일을 대표하는 안무가인 샤샤 발츠가 이끄는 컴퍼니의 정단원으로 입단하는 낭보를 전해준 후 처음으로 내한, 고국의 팬들과 만난다. 황환희는 안무가 미나 유의 신작 <환희 환희 환희….Action!>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을 위해 초청된 중진 안무가 미나 유와 탄탄한 기량을 가진 무용수 황환희의 협업 작업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립발레단의 주역 무용수로 활동하던 시절부터 뛰어난 무용수로 주목받던 윤전일은 루마니아 국립발레단에서 세계 정상급발레단인 독일 함부르크발레단으로 옮긴 후 새로운 모습으로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화려한 테크닉이 돋보이는 <해적> 그랑 파드되로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것 외에도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노래 “ne me quittepas”(나를 떠나지 말아요)를 라이브 싱어(테너)의 노래와 연주(피아노 & 바이얼린)를 곁들여 선보일 예정이다. <해적> 그랑 파드되를 함께할 그의 파트너로는 국제 콩쿠르에서 화려한 입상 경력을 가진 정가연이 선정됐다.

갈라 공연의 무대를 화려한 군무로 빛낼 단체는 국내를 대표하는 현대무용단으로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LDP(Laboratory Dance Project)가 초청됐다. 14명의 남녀 무용수들은 신창호 안무의 <플랫폼>을 통해 역동적인 춤으로 축제 분위기를 돋울 예정이다. 미래의 한국 무용계를 이끌어갈 영스타 무용수로는 강호현과 전준혁이 선정됐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7월 5일 국립예술자료원에서는 해외무용스타 공연실황 영상감상회가, 6일 서울예고 연습실에서는 해외무용스타와 함께하는 발레 클래스, 8일 한국의집에서는 해외무용수들을 통한 국제교류 간담회가 펼쳐질 예정이다.

티켓은 VIP석 10만원,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이다.(문의: 02) 3674-2210, 393-2210, www.ipap.co.kr)

 

2013.7.1
*춤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