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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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민 바르디몽 컴퍼니 〈피노키오〉
2019. 05.

이탈리아 작가 콜로디의 동화 〈피노키오의 모험〉(1883)을 통해 전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피노키오’가 무용극으로 다시 태어난다. 5월 18-19일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되는 〈피노키오〉는 나무인형 피노키오의 움직임을 현대무용과 아크로바틱을 넘나드는 안무로 표현한 독창적인 무용극이다. 인간이 되고 싶은 피노키오와 그가 떠나는 모험 속에 담긴 동화적 상상력이 신체의 무한한 표현력을 통해 흥미롭게 펼쳐진다.




야스민 바르디몽 컴퍼니 〈피노키오〉




〈피노키오〉는 영국의 안무가 야스민 바르디몽(Jasmin Vardimon)이 만들어 2016년 영국 ‘켄트 인터내셔널 패밀리 페스티벌(Kent’s International Family Festival)’에서 처음 공연되었다. “독창적인 안무, 신체가 만들어내는 무한한 상상력” (더스테이지), “심플하지만 정교하고, 냉혹하지만 마법 같은 작품” (더타임즈) 등 언론과 관객들의 호평을 받은 〈피노키오〉는 이후 영국, 프랑스, 스페인, 노르웨이 등을 투어하고 한국 관객을 찾아온다.

130년 넘게 사랑 받고 있는 명작 동화의 매력적인 스토리에 독특한 스타일이 더해진 〈피노키오〉는 나이를 초월하여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선사한다. 어린 시절의 향수와 함께 인간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통찰력 있는 유머를 통해 〈피노키오〉가 가지고 있는 새로운 의미와 감동을 발견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야스민 바르디몽 컴퍼니 〈피노키오〉




무용극 〈피노키오〉의 안무가는 신체의 한계를 넘나드는 독특한 안무와 깊은 통찰력으로 각광받고 있는 현대무용 안무가 야스민 바르디몽(Jasmin Vardimon)이다. 호페쉬 셱터, 오하드 나하린과 같은 이스라엘 출신의 안무가인 그녀는 1997년 런던에 정착하였고 10년 만에 무용 전문 극장 ‘새들러스 웰즈(Sadler’s Wells)’의 협력 아티스트가 되어 영국 현대무용을 대표하는 안무가로 성장했다. 2014년에는 그 공헌도를 인정받아 ‘영국예술위원회 특별상(Arts Council England’s Exceptional Award)’을 받기도 했다. 한국 관객들에게는 2009년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에서 〈예스터데이〉라는 작품을 선보이며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피노키오〉는 야스민 바르디몽의 독창적인 미장센과 연극적이고 아크로바틱한 스타일이 드러나는 작품이다. 작품 초반 나무 조각처럼 뻣뻣하던 피노키오가 인간의 움직임을 조금씩 익혀가는 모습을 재치 있는 안무로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거짓말할 때 길어지는 피노키오의 코를 무용수들의 손을 한 줄로 모아 표현한다. 여기에 상상력을 자극하는 무대 세트와 소품까지 더해져 관객들은 피노키오와 함께 잊을 수 없는 모험을 계속하게 될 것이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가족 관객부터 현대무용 팬까지 모든 관객들을 위한 5월의 선물과 같은 공연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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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민 바르디몽 컴퍼니 〈피노키오〉
2019. 5. 18(토) – 5. 19(일) / 토 7pm, 일 3pm
LG아트센터

입장권: R 8만원 / S 6만원 / A 4만원
문의 및 예매: LG아트센터 (02)2005-0114 www.lgart.com
제작: 야스민 바르디몽 컴퍼니(Jasmin Vardimon Company)
협찬: 신한카드 (2019 신한카드 아트 컬렉션 공연)
소요시간: 90분
홍보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U4Ecl7eoYR8

2019. 05.
*춤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