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Abroad

아키타 현지취재_ Odoru Akita
아키타 출신 예술가를 통한 지역문화 활성화
장광열_춤비평가

”일본과 한국의 긴장관계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올해 Odoru Akita에서는 한국으로부터 두 무용단을 초청했습니다. 일한 간의 문화예술 교류가 갖는 의미와 작은 도시에서 하는 무용 축제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집필해 주시기 바랍니다.“
 평자가 아키타 지역 신문으로부터 원고 청탁을 의뢰받은 것은 올해로 5회째를 맞은 Odoru Akita 개막을 한 달 여 앞둔 시점이었다.
 일본 신문이 한국의 비평가에게 원고 청탁을 의뢰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라 한일 간의 정치적인 긴장관계가 30만 명이 거주하는 작은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작지 않음을, 민감한 시기에 한국 무용단들의 초청으로 인한 부담감을 축제 측에서도 갖고 있음을 직감적으로 감지할 수 있었다.




아키타 일간지에 개재된 된 평자의 글. 경색된 한일 관계 속에서 무용예술 교류가 어떤 의미가 있는가와 〈춤추는 아키타〉 축제가 갖는 의미에 대한 내용의 글을 써 주기를 요청했었다.




 일본 북서쪽 동해와 접해 있는 아키타(秋田)는 인구 30만 명이 조금 넘는 작은 도시이지만 현대무용사에서 큰 족적을 남긴 바쿠 이시이(Baku Ishii)와 타츠미 히지카타(Tatsumi Hijikata)의 고향이다. ‘Odoru Akita’(춤추는 아키타)는 ‘International Dance Festival Baku Ishii & Tatsumi Hijikata memorial’을 내걸고 2015년에 처음 시작되었다. 두 아티스트의 이름을 내건 축제에 걸맞게 컨템퍼러리 댄스와 부토 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시작부터 축제의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야마카와 산타(山川三太)는 ”올해 예산이 줄어들어 세계 여러 나라로부터 많은 게스트들을 초청할 수 없었다. 초청 무용단도 최소화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메인 공연이 열린 아키타국제문화화관 대극장 로비



공연장 로비에 장식된 축제 홍보물(좌), 아키타 현대미술관 카페에도 축제 포스터가 비치되어 있다.(우)




 9월 5일부터 8일까지 열린 올해 축제 프로그램은 크게 ‘Asia Festival Exchange’ 시리즈에 한국 일본 싱가포르 4개 팀이, ‘The Boundary Between Dance and Theater’ 시리즈에는 이스라엘과 일본의 3개 팀이 초청되어 각각 소극장과 대극장에서 공연되었으며, 어린이들과 지역 무용가들을 위한 무용 워크숍 프로그램이 함께 편성되었다.
 예술감독이 직접 초청국을 방문해 실제 공연을 보고 선정한 작품이어서인지 이 축제에 세 번째 참가하는 평자의 눈에는 예년에 비해 전체적으로 작품의 질적 수준이 크게 높아진 점이 눈에 띄었다.




일본 TABATHA의 〈Manual〉. 2019 요코하마댄스콜렉션 참가작이기도 했다. 4명 여성 무용수들의 움직임을 기저로 한 바리에이션이 특징




 9월 6일과 7일 아키타시 국제교류센터 다목적홀에서 펼쳐진 아시아 페스티벌 교환 시리즈에서는 일본 TABATHA의 〈Manual〉(안무 Yu Okamoto)이 그 첫 무대를 장식했다. 안무가들의 경연 무대인 2019 요코하마댄스콜렉션에 입선한 이 작품은 4명 여성 무용수들의 연속적인 움직임을 기저로 한 바리이에션이 특징. 2월 요코하마에서의 초연 때보다 댄서들의 앙상블의 밀도가 높아졌다.




2018 NDA에서 초연된 한국 제이제이브로X모므로의 〈밥상〉. 초연후 그해 동아시아댄스플랫폼(10월), 2019 국제코믹댄스페스타(제주)에 초청되었다.




 2018 NDA(New Dance for Asia)에서 초연된 한국 제이제이브로X모므로의 합작품인 〈밥상〉(안무 이기영 송송희 표상만 안겸)은 초연 후 그해 동아시아댄스플랫폼(10월 서울), 2019 국제코믹댄스페스타(6월 제주)에도 초청되었었다. 한국인의 식탁인 밥상에 올려진 밥그릇 등을 활용한 움직임 조합과 빠른 패시지의 앙상블이 맛깔스럽다.




한국 E.DANNA의 〈That's only world my life〉. 2018 SCF(서울안무가페스티벌)을 통해 뽑혔다. 절제한 움직임과 연기를 곁들인 퍼포머들의 응집력이 힘을 발휘했다.




 한국의 독립 무용단체인 E.DANNA의 〈That's only world my life〉 (안무 이세준)은 원래 3명의 무용수들이 출연하는 작품이었으나 무용수 사정으로 이날 공연에서는 두 명만이 출연했다. 예술감독이 2018 SCF(서울안무가페스티벌)을 통해 선정한 작품으로 기존의 컨템퍼러리 댄스 작품에서 보이는 정형화된 스타일에서 탈피, 댄서들의 절제된 움직임과 미세한 연기를 곁들인 퍼포머들의 집중력이 힘을 발휘했다. 오리지널 버전 데로 3명의 댄서들이 출연할 경우 더욱 앙상블의 밀도가 높아질 것이다.




싱가포르 Seww Boon Kuik안무의 〈Pure〉. 남여 무용수의 빼어난 파트너십이 빚어내는 춤의 하모니가 아름답다.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무용단체로 성장한 The Dance Company의 예술감독 Swee Boon Kuik이 안무한 〈Pure〉는 올해 2월 후쿠오카 프린지 댄스페스티벌에서 초연된 작품으로, 남여 무용수의 유연한 움직임과 빼어난 파트너십이 빚어내는 춤의 하모니가 아름답다.




일본 KEDAGORO 컴퍼니의 〈Sky〉. 2018 요코하마댄스콜렉션 최고의 화제작. 11명 무용수들의 임팩트 강한 움직임과 오브제로 사용한 얼음과 기저귀, 테러를 향한 선명한 메시지가 압권이다.




 일본 KEDAGORO 컴퍼니의 〈Sky〉(안무 Reisa Shimozima)는 연극과 무용의 경 계 시리즈에 선택된 작품. 11명 무용수들의 임팩트 강한 움직임과 오브제로 사용한 얼음과 기저귀를 활용한 상징성, 폭력과 테러를 빚 댄 선명한 메시지가 압권이다. 2018년 요코하마댄스콜렉션에서 초연되어 주목을 받았던 작품답게 공연 후 델리게이트들과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축제의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원숭이와 기저귀를 접목한 2017년 솔로 작품 〈Monkey in a diaper〉(2017 요코하마댄스콜렉션에서 초연된 이 작품은 2017년 오도루 아키타와 2018년 한국에서 열린 국제코믹댄스페스티벌 6월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도 공연되었다)에서 보여 준 안무가 Reisa Shimojima의 만만치 않은 안무 감각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준 이 작품은 올해 서울세계무용축제에서도 공연될 예정이다.




이스라엘 Renana Raz의 〈WART〉. 무용과 연극의 경계 프로그램에 소개된 공연답게 공연자들의 강렬한 연기와 움직임의 조합을 통한 폭력과 이념분쟁 등 사회성 강한 소재가 눈길을 끌었다.



이스라엘 공연팀의 공연 후 생일을 맡은 안무자를 위한 무대 위 깜짝 파티




 9월 7일 밤 아키타시 문화회관 소극장에서 공연된 이스라엘 Renana Raz 안무의 〈WART〉는 전체적으로 거칠지만 그 속에서 드러나는 강한 휴머니티가 가슴을 적시는 작품이다. 북한 TV의 뉴스 방영 장면과 미사일 발사 장면 등이 투사되는 영상들 사이를 누비는 퍼포머들의 움직임과 연기는 전쟁과 평화를 가로지르는 네러티브가 압권이다. 무용과 연극의 경계 프로그램에 소개된 공연답게 공연자들의 강렬한 연기와 움직임의 조합을 통한 폭력과 이념분쟁 등 사회성 강한 소재가 주는 잔영이 만만치 않았다.




축제의 폐막작으로 공연된 DAIRAKUDAKAN의 〈죄와 벌〉. 부토 특유의 극소화 된 움직임과 계산된 몸과 공간의 분할 등 특유의 미장센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9월 8일 낮 아키타시 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축제의 폐막작으로 공연된 DAIRAKUDAKAN 컴퍼니의 〈죄와 벌〉(안무, 무대 디자인 Akaji Maro)은 4백여 석의 극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열기부터가 달랐다. 부토 특유의 극소화 된 움직임과 19명 퍼포머들의 몸과 매칭된 공간의 분할 등 특유의 미장센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이 컴퍼니에는 우리나라 무용가 양종예가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컴퍼니의 공연이 끝난 후에는 100명이 훨씬 넘은 관객들이 공연장을 떠나지 않고 출연자들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나 그들을 격려하며 공감하는 광경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폐막 공연 후 출연자들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관객들



폐막 공연 후 출연자들과 관객들과의 만남




  ‘Odoru Akita’는 예술가의 이름을 내세우고 있고, 아키타가 제대로 된 전문 무용단체 하나 없는 무용의 불모지란 점, 그리고 바쿠 이시이의 내한공연을 대한민국 신무용의 기점으로 잡고 있다는 점 때문에 국내 춤계에서도 자연히 관심을 갖게 되었다.
 태평양 전쟁 전에 바쿠 이시이는 독일에서 당시 유행하던 현대무용을 배워 일본에 소개했고, 타츠미 히지카타는 일본의 현대춤인 부토의 창시자이다. 이 두 아티스트의 이름을 내걸고 출범한 이 축제는 유명 무용가가 태어난 고장을 매개로 지역문화를 활성화하고 지역의 이미지를 고양시키고자 하는 분명한 목표를 갖고 있다.
 공연이 끝나고 공연장을 나오면서 나는 로비 한 켬에서 두 주먹을 불끈 쥐며 ”I did“라고 외치는 예술감독 산타(Santa Yamakawa) 상을 목격했다.
 공연 한 시간 전부터 극장 앞 도로에서 서성이며 ”객석은 4백석인데 티켓이 1백장 밖에 팔리지 않았다“며 초초해 하던 모습을 보았던 필자는 국제 축제의 예술감독이 겪는 고충을 알기에 그가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이 환호하는 것을 본 후 ”I did“라고 외치며 울먹이는 그 심경을 충분히 헤아릴 수 있었다.




축제의 예술감독인 야마카와 산타(山川三太)




 산타 상은 ”아키타는 무용의 불모지나 다름없다. 1개의 무용단이 있긴 하지만 전문적이지 않다. 20여개의 발레 학원이 있지만 전문 무용단은 단 한곳도 없다. 그러나 일본 무용계에 큰 족적을 남긴 두 명의 아티스트가 태어난 곳이기도 하다. 축제는 이들의 무용적인 업적을 기리고 이를 통해 다음 세대의 무용가들이 배출되도록 하고 싶다. ‘Odoru Akita’는 단순한 ‘댄스의 제전’이 아니다. 댄스는 하나의 발단에 지나지 않으며 궁극적인 목적은 ‘예술에 의한 지역 활성화’이다“라고 힘주어 강조했다.
 지역 출신 아티스트의 이름을 내걸고 지역 주민들의 참여를 엮어낸 지역 경제와 문화 활성화를 위한 행보, 예술감독의 이 분명한 미션과 치밀한 프로그래밍을 볼 때 이 축제의 미래는 비교적 밝아 보였다.




무용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작은 도시에서의 무용 워크숍은 그만큼 소중하다.



개막 공연 후 초청된 국제 게스트들과 출연자, 축제 관계자들



어린이들을 위한 워크숍이 끝난 후



페스티벌 폐막 파티 광경




 축제와 연계해 11월 17일에는 바쿠 이시이를 추모하는 Baku Ishii Memorial Creative dance company의 바쿠 이시이의 소품 공연과 Ayuko Tanahashi Ballet School의 공연이 이어진다. 아키타 지역의 무용단들이 만드는 공연이다.
 지역 출신 아티스트의 이름을 내걸고 지역 주민들의 참여를 엮어낸, 지역 경제와 문화 활성화를 위한 행보, 예술감독의 분명한 미션과 치밀한 프로그래밍은 어려운 여건이지만 축제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것이란 믿음을 갖게 한다.




아키타 신문에 기고한 평자의 글
무용예술을 통한 국제교류와 지역 이미지 고양  


張光烈_춤비평가. 국제공연예술프로젝트 대표


무용은 몸 하나로 인간의 감성을 터치한다. 테크놀로지의 발달로 인해 예술 장르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와중에도 인체를 통해 사상과 감정을 표현하는 무용은 점점 더 인기 예술 장르로 부상하고 있으며, 타 장르 예술가들로부터 유혹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일본은 오래 전부터 ‘전통’과 ‘현대’를 보존하고 창의적으로 발전시켜 왔고, 무용예술을 통해 국제교류를 성공시키고 있는 사례도 적지 않다. 그리고 이 같은 일본의 무용 산물(産物)은 한국의 무용계에도 영향을 미쳤다. 부토의 창시, 요코하마댄스콜렉션과 같은 20년이 넘은 무용축제, 그리고 노(能)나 가부키(歌舞伎), 분라쿠(文楽) 등 일본의 전통예능 보존 제도 등이 그런 사례들이다.
 한국과 일본의 지속적인 문화예술 교류는 최근 들어서는 컨템퍼러리 댄스 부문에서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 3개의 국제 무용축제를 개최하고 있는, 내가 대표로 있는 국제공연예술프로젝트(International Performing Arts project)의 경우 매년 3-4개의 일본 무용단들을 초청하고 있으며, 실제로 여러 장르에 걸쳐 해마다 100명이 훨씬 넘는 한국과 일본의 무용가들이 양국을 서로 오고가고 있다.
 최근 정치적인 문제로 한일 양국의 대립 국면이 발생하긴 했지만, 이는 오래 가지 않을 것이다. 대다수 한국인들은 오래 동안 이어져 온 두 나라 국민들 사이의 우호관계를 훼손하지 않으려 한다. 이는 일본 국민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나라와 나라 사이의 공존과 상생, 평화와 번영이라는 인류 보편의 가치를 잊지 말아야 한다. 정치가 해결할 수 없는 것을 해결하는 것이 예술이다. 이것이 두 나라 사이의 문화예술 교류가 지속적으로 이어져야 하는 이유이다.
 아키타(秋田)는 한국에서 제작한 TV 드라마 〈아이리스 iris)〉에서 보여 진 아름다운 설경으로 잘 알려져 있다. ODORU AKITA가 시작되면서 아키타가 최승희(Sai Shoki)의 스승인 이시이 바쿠(石井幕)와 부토의 창시자 히지카타 타츠미가 태어난 고장이란 것이 알려졌고 이로 인해 더욱 친숙해 졌다.
 ODORU AKITA는 개막하던 해부터 한국의 유명 컨템퍼러리 무용단을 일본에 소개했고, 이후에도 수준 높은 작품들을 프로그래밍 하면서 빠르게 그 이름이 국제 무용시장에 알려지고 있다. 또한 선정된 작품들이 활발하게 한국에 소개되면서, ODORU AKITA는 한일 양국의 무용예술 교류를 더욱 다양한 양상으로 발전시켜가는 정거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해도 ODORU AKITA의 Asia Festival Exchange 프로그램에는 두 명의 한국의 젊은 안무가들 작품이 선보인다. 모두 축제의 예술감독인 Yamakawa Santa가 직접 한국을 방문해 고른 작품들이다.
 최근 들어 한국에서는 무용단체들 간의 공동 창작 작업이 늘어나고 있는데, 제이제이브로x모므로(JJBROxMOMURO)의 〈밥상〉(A MEAL TABLE)도 이에 해당한다. 이 작품은 밥상이라는 공간적 배경과 노동이라는 카테고리를 매개로 한 기발한 움직임의 변주가 돋보인다. 또한 한국에서는 독립 무용단체들의 성장도 두드러지고 있는데 Lee Se Joon 안무의 〈That’s only my world my life〉도 이에 해당한다. 안무가에 의한 다양한 움직임 조합이 주목할 만하다.
 일본의 컨템퍼러리 댄스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지역적인 편차가 크다. 아키타와 같은 작은 도시의 경우 컨템퍼러리 댄스는 거의 불모지나 다름없다. 세계 무용시장이 컨템퍼러리 댄스를 중심으로 활성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ODORU AKITA의 프로그래밍과 축제를 통한 네트워킹 확장 노력은 칭찬받아야 한다.
 예술감독인 Yamakawa Santa는 ”아키타는 일본 무용계에 큰 족적을 남긴 두 명의 아티스트가 태어난 곳이기도 하다. 축제는 이들의 무용 업적을 기리고 이를 통해 다음 세대의 무용가들이 배출되도록 하고 싶다. ‘ODORU AKITA’ 는 단순한 ‘댄스의 제전’이 아니다. 댄스는 하나의 발단에 지나지 않으며 궁극적인 목적은 ‘예술에 의한 지역 활성화’이다“라고 말한 적 있다.
 오늘날 문화예술을 통해 국가나 지역의 경쟁력을 배가시키려는 노력은 지구촌 여러 나라에서 다양한 형태로 시행되고 있다. ‘문화외교’란 말이 통용될 정도로 문화예술은 이제 국가 정책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시이 바쿠와 히지카타 타츠미 모두 새로운 무용을 일본에 소개하고 창시한 주인공들인 만큼 향후 ODORU AKITA는 이들의 춤 문화유산을 아카이빙하는 것과 함께 아키타 市의 지원을 확대, 컨템퍼러리 댄스의 플랫폼으로 더욱 발전해 가기를 기대한다.
 이 과정에서 ODORU AKITA는 일본의 춤 문화를 세계로 발신할 뿐 아니라 세계의 춤을 공유하고, 그 다양성을 아키타 주민들뿐 아니라 지구인들이 향유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다.

 

장광열

1984년부터 공연예술전문지 〈객석〉 기자, 편집장으로 20여 년 활동했다. 춤비평집  『변동과 전환』 , 『당신의 발에 입맞추고 싶습니다』 등의  저서가 있으며, 서울국제즉흥춤축제 예술감독 등을 맡아 춤 현장과 소통하고 있다. 한예종·숙명여대 겸임교수로 후학들을 지도하고 있다.​ ​ ​ 

2019. 10.
사진제공_‘Odoru. Akita’ International Dance Festival 2019 *춤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