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댄스컴퍼니명 〈Upcycling Dance〉
2019. 11.

안무가 최명현이 이끄는 댄스컴퍼니명이 11월 21-22일 플랫폼 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라이브홀)에서 〈Upcycling Dance〉를 공연한다.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주제로 한 기존작업들 전시형태로 진행된 〈저장된 30일〉(2015년)과 공연형태로 작업한 〈플라스틱〉(2018년), 〈리사이클 라이프〉(2019년)에서 더욱 발전시켜 다른 형식으로 접근한 〈업사이클링 댄스〉는 창작자로서 계속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시도이자 안무가의 정체성을 담아 성장방향을 모색하는 작업이다. 

 

〈업사이클링 댄스〉는 춤과 이미지를 과감하게 덜어내고, 생산과 소비 그리고 배출로 인해 환경오염이 우리에게 보이지 않게 되돌아오는 사회구조를 개념적으로 드러내고 배출된 쓰레기를 재활용하는 업사이클링의 의미를 새로운 인식개념으로 접근했다.

 

풍요롭게 발전되어가는 인류의 모습처럼 빠른 속도로 훼손되어가는 환경오염과 파괴는 우리가 시급하게 대처해야 할 과제다. 인식의 성장과 함께 지켜야할 자연은 우리 삶의 가치만큼이나 중요하게 생각하고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자원이 많이 부족한 대한민국에서의 재활용은 국가적이나 사회적, 경제적인 면에서 많은 이득을 볼 수 있다. 분리수거는 이미 오래 전에 정착된 제도지만 아직도 일부 비양심적이거나 인식이 결여된 채 분리하지 않고 무심코 버리는 쓰레기들은 소각되거나 땅속에 묻혀 보이지 않게 환경파괴를 악화시킨다. 재활용되는 비율 또한 높지 않다는 사회 구조의 문제도 있다. 결국 우리는 잘 버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으로 매일 배출되는 쓰레기의 양을 현저히 줄여야 하는 근본적인 문제에 집중해야 한다. 

 

안무가 최명현은 이번 작업을 통해 생산과 소비가 인류에게 필수불가결이 아닌 앞으로 일어날지도 모르는 예측되지 않은 인류의 모습을 상상하고 변화될 인식에 대해 조명한다. 자연은 인류에게 주어진 것이 아닌 공존해야 할 존재로서 윤리적 소비에서 더욱 나아가 절제된 소비로 사회가 바뀌어야 한다는 인식 전환의 필요성을 춤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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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컴퍼니명 〈Upcycling Dance〉 

2019년 11월 21일(목) 22일(금) 8시
플랫폼 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라이브홀)

주관/주최: 댄스컴퍼니명 
후원: 서울문화재단

안무: 최명현
출연: 강한나 송예슬 신유진 김종신 유성희 안지영 이병진 최명현 조아라
조명감독: 이승호
음악감독: 김민철
영상기록: 원경준
사진기록: 옥상훈
홍보 디자인: 손혜인
기획홍보: 이슬기

예매 링크: https://forms.gle/3DmCH1a8aBcmpcxC7 

201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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