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제40회 서울무용제 폐막 및 경연 수상 결과
2019. 12.

올해로 40회를 맞이하는 ‘서울무용제’가 11월 29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폐막식을 갖고 50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하였다. 서울무용제에 함께했던 무용인들과 한국의 문화예술계 관계자들, 관객 600여 명이 함께하여 40주년의 마무리를 축하하고, 경연 수상작을 발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올해 경연부문 대상에는 JCDance(안무 신종철)의 〈인슐라이(insulae)〉에게 영광이 돌아갔다. 지난 2년 간 서울무용제 경연부문에서 대상작이 배출되지 않았으나 3년 만에 대상작이 선정됐다.




제40회 서울무용제 경연부문 대상작_ JCDance(안무 신종철)의 〈인슐라이(insulae)〉 ⓒ한국무용협회




(사)한국무용협회가 주최하는 ‘서울무용제’는 무용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축제로 10월 12일 상명아트센터 대신홀 〈4마리백조 페스티벌〉 본선을 시작으로 약 132개의 단체, 1,200명의 무용수가 참여했다. 무.념.무.상(舞.念.舞.想.) 시리즈, 명작무극장, 춤판시리즈 등 다양한 기획공연이 열렸으며 40주년을 기념하여 ‘서울무용제 걸작선’을 선보였다.

폐막식에서는 4마리백조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차지한 2JEM과 최고인기상을 차지한 엔젤팀의 축하 공연에 이어, 경연부문에 참여한 8개 단체의 5분 하이라이트 공연이 있었다. 제40회 서울무용제의 홍보대사이자 개막식 사회자였던 조하나(한양대 무용학과 겸임교수)의 사회로 시상식의 막이 올랐다. 폐막식의 백미라 할 수 있는 시상식에서는 4마리백조 페스티벌에 수상자들에게 KG그룹과 이데일리의 곽재선 회장이 직접 시상자로 나와 상장과 상금, 그리고 KFC상품권을 부상으로 직접 수여하였으며, 이어진 경연부문 시상식에서는 최고무용수상(남, 녀), 안무상, 우수상, 최우수상, 대상 등 6개 부문에서 시상이 이어졌다.

올해 서울무용제 경연부문은 11월 20일(수) A조의 공연을 시작으로 4일간 이어졌다. 이번 경연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은 박인자((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 이사장)는 “출품한 작품들이 전체적으로 각 장르마다 기존의 획일화된 테크닉과 구성, 그리고 메시지 전달에서 벗어나고자 다양한 도전과 시도를 하려고 하는 것을 감지할 수 있었다”라고 평하며, 올해 공연작들의 다양성과 실험성에 대해 주목하였다.


 

40회 서울무용제 경연부문 수상자

선정내용

단 체 명

작 품 명

안무자/성명

대 상

JCDance

인슐라이(insulae)

신종철

최우수상

안귀호 춤 프로젝트

갇힌 자의 위로(慰勞)

안귀호

우수상

댄스 컴퍼니 더 붓

변재범

안무상

댄스 컴퍼니 더 붓

변재범

최고무용수상()

휴먼스탕스

,

김지은

최고무용수상()

댄스 컴퍼니 더 붓

김원영

  



특히 올해 대상을 받은 JCDance의 〈인슐라이(insulae)〉(안무 신종철)은 “세련된 안무와 현대 아파트를 배경으로 현대인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을 직관적으로 드러낸 동시대성이 서울무용제가 지향하고자 하는 현대성과 작품성에 잘 맞았다”는 심사위원의 평을 받아 평균 95점으로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폐막식에 자리를 함께한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은 축사에서 “40년이나 이어온 무용인들의 열정이 이렇게 대단한지 알지 못했다. 좀더 빨리 만나지 못했던 것이 더욱 아쉽다. 서울무용제가 다양한 무용프로그램을 축제 안에 담아내어 서울을 대표하는 진정한 축제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하며 대상 수상자에게 직접 트로피를 전달하였다.

최우수상에는 안귀호 춤 프로젝트의 〈갇힌 자의 위로(慰勞)〉(안무 안귀호)가, 우수상에는 동점자 재투표를 거쳐 심사위원 과반수 이상의 지지로 댄스 컴퍼니 더 붓의 〈곳〉이 수상하였다. 개인상으로는 안무상에 댄스 컴퍼니 더 붓 〈곳〉의 변재범이, 최고무용수상(여자)에는 휴먼스탕스 〈원,색〉의 무용수 김지은이, 최고무용수상(남자)에는 댄스 컴퍼니 더 붓 〈곳〉의 무용수 김원영이 영애를 안았다.

2019. 12.
*춤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