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2020 세종시즌 개막작, 서울시무용단 〈놋-N.O.T〉
2020. 2.

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은 3월 12-13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020 세종시즌’의 개막작으로 서울시무용단의 창작무용극 〈놋-N.O.T〉(이하 '놋')을 무대에 올린다고 밝혔다.

창작무용극 〈놋〉은 '거기 아무도 없어요? (N.O.T-No One There?)'의 약자로, 2019년 서울시무용단 정혜진 단장 부임 후 선보인 첫 번째 작품이다. 시대의 다양한 갈등 속에서 소통하지 못하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한국적 춤사위에 현대적인 움직임을 가미하여 그려냈다.




서울시무용단 창작무용극 〈놋-N.O.T〉 ⓒ세종문화회관




〈놋〉은 10세 소녀의 기억 속에 갇힌 여든 살의 할머니가 한국전쟁 당시 헤어진 부모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다. 작품은 어린 소녀의 여정을 통해 전쟁을 거친 사람들이 보내는 여전히 전쟁 같은 삶 속에서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불통의 현상을 바라보며, 넘을 수 없는 선을 극복하고 상생의 길을 찾자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특히 오는 3월 선보이는 〈놋〉은 초연당시 미흡했던 부분에 대한 수정작업을 통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박진감 넘치는 대규모 군무장면과 몽환적인 느낌의 풍선 안무 장면 등의 연출은 더욱 강화하였으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의 스케일을 최대한 살린 무대와 영상미를 강조한 세트 등 초연 당시 찬사를 받았던 부분들은 그대로 살린다.

서울시무용단 관계자는 “현재와 과거가 혼재된 장면이나 극중 자세하게 드러나지 않았던 등장인물 간 관계를 안무와 연기 보완을 통해 관객이 보다 이해하기 쉽게 표현하고자 하였고, 조명과 음향 등 연출의 디테일을 강화하여 드라마의 감정과 동선의 깊이를 살리려고 했다”고 전했다.

이번 2020년 〈놋〉은 2019년 초연 스태프와 다시 호흡을 맞춘다. 예술감독과 안무에 정혜진 서울시무용단 단장이, 연출은 연극, 뮤지컬, 가무극 등 다양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오경택이 맡았다. 조안무는 아크람칸무용단 출신인 현대무용가 김성훈, 음악감독은 작곡가 김철환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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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세종시즌 개막작, 서울시무용단 〈놋-N.O.T〉

2020.3.12.(목) ~ 3.13.(금) 20시 ‧ 세종대극장

주최‧주관: (재)세종문화회관 ‧ 서울시무용단
티켓: VIP석 10만원,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B석 2만원
예매: 세종문화티켓, 인터파크티켓, 예스24, 옥션티켓, 클립서비스, 티켓링크, 하나티켓, 11번가
관람연령: 만 7세 이상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80분 (인터미션 없음)
문의: 세종문화티켓(02-399-1000)

예술감독 및 안무: 정혜진
극작: 김성란
연출: 오경택
작곡: 김철환
조안무: 김성훈
의상: 이호준, Padula Marika
무대: 박동우
조명: 신호
분장: 김종한
소품 김상희

202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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