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인천시립무용단 ‘베스트 레퍼토리’ 온라인중계 〈건너편, Beyond〉
2020. 7.

인천시립무용단(예술감독 윤성주)의 기획공연 ‘베스트 레퍼토리’ 〈건너편, Beyond〉가 인천시립무용단 네이버 TV, 인천문화예술회관 유튜브 채널, 아르떼TV방송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7월11일 생중계된다. 이번 작품은 라이브 이후 더 많은 관객들과의 만남을 위해 인천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포함 총 4개의 채널에서 일주일 동안 상연할 예정이다.

2018년 초연작 〈건너편, Beyond〉는삶과 윤회, 죽음에 대한 깊은 성찰에서 비롯된 작품으로 모든 생명에게 주어진 가장 공평한 것, 삶과 죽음을 다룬다. 윤회에서 시작해 다시 죽음으로 돌아가는 생명의 순환, 모든 생명이 걷는 삶의 단계를 춤으로 그려낸다. 근원적인 감정과 에너지를 우리가 가진 기본적인 재료인 몸을 이용해 표현하는 춤은 생명과 삶, 그 기원에 가장 가깝게 접해있는 장르일지 모른다. 푸른 조명 아래 드러나는 실루엣, 원시의 힘을 연상케 하는 격렬한 몸짓에서 죽음을 이겨내는 생명의 원초적인 에너지가 표출된다. 


〈건너편, Beyond〉는 서로 다른 춤 장르와의 혼합, 다양한 예술작품과의 크로스오버를 통해 장르에 국한되지 않은 자유로운 움직임의 근원을 무대 위에 펼쳐놓는다. 동양의 정체성과 전통춤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현대무용 어법을 접목한 안무가 전성재는 이번 공연에서 컨템퍼러리와 발맞춰 우리 춤의 새로운 몸언어를 발전시켰다.

동양의 사상과 서양의 테크닉을 접목한 움직임 뿐 아니라 다양한 지점에서 ‘혼합’의 묘미를 살린다. 동양과 서양의 지리적 중간 위치에 있는 수피음악에서 영향을 받은 창작음악을 활용, 사상적 혼합을 넘어 지역적·감각적 혼합을 이끌어내었으며, 공연이 진행되는 동시에 무대 위에 직접 그려낼 화가 한동호의 동양화는 회화와 음악, 춤이 하나의 무대에서 어우러지며 작품의 주제와 의미가 작가로 관객에게 전달되는 공감각적 화학 작용을 일으킨다.

 


─────────────────────────



인천시립무용단 ‘베스트 레퍼토리’ 온라인중계 〈건너편, Beyond〉
2020년 7월 11일(토) 5:00 PM

채널: 인천시립무용단 네이버TV / 아르떼TV 방송 / 인천문화예술회관 유튜브
문의: 032-420-2788, www.imdt.or.kr / http://art.incheon.go.kr

예술감독: 윤성주
안무: 전성재
조명디자인: 이상봉
의상디자인: 김하림
컨셉디자인: 여현정
음악편곡: 서희숙
지도: 윤미향, 송성주
라이브연주: 국제엘렉톤 앙상블 (대표 유광재)
출연: 김정은, 박소연, 배아란, 유나외, 유희선, 이화신, 전수진, 정민서, 홍수연, 박성식, 박재원, 유봉주, 유승현, 진원석, 최지환, 한동호(화가)

2020. 7.
*춤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