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한국춤비평가협회 최찬열, 김명현 신입회원 입회
2021. 7.



한국춤비평가협회 신입 회원 입회식 ⓒ이만주




한국춤비평가협회(회장 채희완)는 최찬열과 김명현을 신입 회원으로 영입했다. 4월 29일 회원들의 찬반 투표를 거쳐 정해진 두 신입 회원은 6월 23일 아카데미아인에서 열린 입회식을 통해 준회원으로 합류했다. 이로써 한국춤비평가협회는 채희완 회장과 운영위원(이순열 김태원 이종호 김채현 장광열), 회원(이만주 김영희 이지현 서정록 권옥희 김혜라 방희망 송성아), 준회원(최찬열 김명현)으로 구성되었다.


최찬열 신입 회원 ⓒ이만주




최찬열 춤비평가는 부산대학교 무용학과에서 한국춤을 전공, 모스크바대학교에서 인류학 석사와 부산대학교 미학 박사를 받았다. 이후 부산시립무용단 단원, 부산미래춤위원회 위원장, 부산민족미학연구고 사무총장, 부산민예총 춤위원회 위원장, 부산문화정책연구소 소장을 역임, 20년 동안 신인춤제전-젊고푸른춤꾼한마당을 기획했다. 현재 춤추는 남자들, 부산거리춤축전, 거리예술창작단 사하 예술감독과 춤문화연구소 소장을 맡으며 몸의 예술과 인문학에 기반한 통섭적 문화연구와 춤 비평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찬열은 “한평생 춤 주위를 돌며, 현장 안에서 치열하게 춤 실천을 행했다. 이에 관해 말하고자 하는 것이 쌓였는데, 사적인 공간에서 말로 날려버렸다. 춤세계에 관한 생각을 글로 붙잡고 싶었다. 그동안 사유를 정리하는 데 게을렀다. 춤지 세대의 눈여겨봤던 평론가들과 춤웹진 세대의 신진 평론가들이 모여있는 공간에서 글로써 생각을 정리해야겠다”며, “평소에 주의 깊게 실핀 춤의 진영이 있다. 한국춤, 거리춤, 젊은 친구들의 춤 활동에 관심을 두고 집중해서 글을 쓰고자 한다”고 활동 의지를 나타냈다.


김명현 신입 회원 입회식 ⓒ이만주




김명현 춤비평가는 한양대학교 무용학과를 졸업, 미국 뉴욕대학교 예술경영학 석사와 고려대학교 문학콘텐츠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모바일 매거진 ‘굿스테이지’를 중심으로 춤비평가로 활동, 무용비평의 확장에 관심을 두고 팟캐스트 ‘심플리 댄스’를 7월 중 론칭 예정에 있다. 학술적으로는 무용을 언어학적 관점에서 탐구하고 있으며 공간성, 시각성, 내러티브, 드라마투르기 등을 공부하고 있다.

김명현은 “어린 나이에 무용을 시작한 저에게 무용은 언제나 사랑이었다. 그럼에도 다른 길이 있는 것 같아 오랜 시간 무용을 떠나 있었는데, 먼 길을 돌고 돌아 결국은 있어야 할 곳에 당도한 느낌이다. 무용을 기록하고 평가하는 글을 쓰기 시작한 지 겨우 2년 남짓한 데 한국춤비평가협회에 입회하게 되어 기쁘면서도 얼떨떨하고 두렵기도 하다”고 입회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앞으론 더 당당하게 무용과 뜨거운 사랑을 나누라는 격려로 느껴지기도 한다. 현장을 충실히 기록하는 일을 사명으로 삼는 비평가로서, 무용 무대의 1호 관객으로서, 무용을 덕질하는 비평가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찬열, 김명현은 오는 7월 22일 오후 2시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지하 다목적홀에서 열리는 ‘2021 한국춤비평가협회 정기포럼’에서 발제를 맡아 한국춤비평가협회 준회원으로서의 활동을 시작한다.

2021. 7.
*춤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