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최x강 프로젝트 〈컴플먼트: 안쪽과 바깥쪽〉
2021. 8.

최민선과 강진안이 이끄는 최x강 프로젝트가 7월 31일~8월 1일 문래예술공장 박스씨어터에서 〈컴플먼트: 안쪽과 바깥쪽〉을 공연한다.

〈컴플먼트: 안쪽과 바깥쪽〉는 ‘우리의 시선으로부터 벗어난 대상은 제어/통제가 가능한가?’ 라는 질문으로 시작한 〈여집합 집집집 합집여〉의 연장선에 있는 작품으로, 그 이후 공간의 확장과 전복된 형태로 국립현대무용단의 ‘스텝업’에 선정되었던 〈여집합_강하게 사라지기〉와 함께 또 하나의 'Complement' 시리즈로써 또 다른 확장된 세계관을 보여주고자 한다.

이번 작품은 대상을 포착하고 통제하는 아파라투스로서의 카메라의 수행성을 탐구하며 ‘안과 밖’의 공간의 간극을 탐색한다. 이 과정에서 시점(카메라)이 축소되면 반대로 3차원의 예측 불가능성은 확장되고, 두 공간 간극은 점차 더 벌어지며 발생하는 그 이면의 가능성은 무한대로 증가한다. 그 이면의 반복적 변형과 수행을 바라보는 관객들로 하여금 사고와 상상력의 증대를 경험하고자 한다.

'Complement' 시리즈의 큰 특징은 영상과 퍼포먼스라는 서로 다른 시공간 조직 매체의 간극을 이용하여 2차원과 3차원의 차이에서 일어나는 예측불가능성과 그 이면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 〈컴플먼트: 안쪽과 바깥쪽〉 은 ‘요코하마 댄스 컬렉션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과 런던 더플레이스 초청 등 해외로부터 인정받아 온 최x강 프로젝트의 주요 레파토리가 된 〈여집합 집집집 합집여〉의 연장선에 있는 작품을 여집합적 의미와 상호작용의 의미를 담아 심화된 시각으로 다시 바라보고자 한다. 또 시선이 닿지 않은 틈에 대한 실험을 안과 밖을 통과하는 비가시적 감각을 확장, 추가하여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 하고 두 퍼포머의 공간의 분리에서 오는 미묘한 관계에 집중하고 서로의 공간에 침투, 혼용되기도 한다. 두 명의 퍼포머가 이루는 공조와 조화로움에 반해 현장은 점차 통제 불가능의 사고의 현장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관객들과 사유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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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x강 프로젝트 〈컴플먼트: 안쪽과 바깥쪽〉
2021년 7월 31일 오후 2시, 5시, 8월 1일 오후 5시
문래예술공장 박스시어터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안무·연출: 강진안, 최민선
출연: 강진안, 김태경, 윤보애, 최민선
영상: 김태경
시노그라피: 로와정
음악: 고요한
무대감독: 조은진
조명: 공연화, 정채림
그래픽디자인: 전용완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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