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 연구

최승희 탄생 100주년 기념 ⑤ 순종의 왕후 윤비를 위로한 인정전 공연
최승희 재발견 ⑤ 순종의 왕후 윤비를 위로한 인정전 공연
김영희_본 협회 회원 / 우리춤연구가

최승희는 1932년 4월 경성에서 ‘5회 신작발표회’를 마치고, 1933년 3월에 재도일하여 이시이 바쿠의 문하에 재입문하였다. 두 달 후 5월에 잡지사 레이죠가이가 주최한 ‘여류무용대회’에서 <에헤야 노아라>로 관심을 받았고, 1934년 9월 동경에서 ‘1회 신작발표회’를 통해 일본에서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 그 후 1937년 12월 미국으로 떠나기 전까지 조선과 일본을 오가며 신작들을 발표했는데, 이 시기에 최승희는 모던 댄스 작품과 함께 신무용 초기 작품들을 연이어 초연 발표하였었다.

1937년 3월에 최승희는 경성에 있었는바, 특별한 공연을 올렸다. 탄선재에서 생활하던 순종의 왕후인 윤비를 위한 공연이었다. 창덕궁 안 인정전의 서행각(西行閣)에 가설무대를 만들고 10가지 작품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였다. 이 공연에서 추었던 작품들이 정병호 선생의

2011. 06.
*춤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