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한국춤비평가협회, 2012 춤비평가상 및 베스트작품 선정 발표
2013년 1월 16일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열려
2012.12.15


한국의 원로 중견 춤비평가들로 구성된 한국춤비평가협회(공동대표_ 이순열 채희완 이병옥 김태원 김채현 이종호 장광열)는 12월 8일, 2012년도 춤비평가상 및 베스트 작품 선정회의를 개최, 다음과 같이 수상작들을 선정했다.
춤비평가상과 베스트 작품은 2011년 12월 16일부터 2012년 12월 7일까지 1년 동안 공연된 춤 작품과 무용수를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특별상은 춤계 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대상으로 뽑았다.

시상식은 2013년 1월 16일(수)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있게 될 2013 년 춤계 신년대화모임 때 함께 열린다. (문의_한국춤비평가협회 02-3674-2210)







작 품 상 김용걸 댄스 씨어터

오늘날 발레가 추구하는 양면성- 엄정한 고적적인 틀의 수련과 아울러 고전적 틀의 현대적인 확장-을 발레 고유의 조화미와 발레 무용수의 주체적이면서도 생명력 충만한 춤 소화력을 균형있게 달성, 국내 발레 창작의 쇄신된 계기를 제공했다.

춤연기상 김지영(국립발레단 소속, 수상작품 <달>)
“국립발레단과 황병기 음악의 만남” 기획공연을 통해 선보인 창작발레 <달>(정혜진 안무)에서 뛰어난 음악 해석력과 탄탄한 기본기를 토대로 한 농익은 표현력으로 여인의 심성을 통한 한국적 정서의 표출에 성공, 작품의 변별력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

춤연기상 하정오(툇마루무용단 소속, 수상작품 <태권, 춤을 품다>
“2012 세종 춤배틀, 베틀?!“ 최우수상 수상 작품인 <태권, 춤을 품다>(정연수 안무)에서 태권부와 무용부를 통합시키는 기간제 교사 역을 맡아 페이소스와 인간미 넘치는 웃음을 뛰어나게 배합, 관객과의 뛰어난 교감력을 보여주었다.

특 별 상 무용가 김매자(사단법인 창무예술원 이사장)
1976년 창무회를 창단한 이래 국내외 무대에서 수 많은 공연을 가졌고, 1986년 창작춤 메소드인 춤본 창안을 통해 한국 창작춤의 발전 및 국제교류 활성화에 큰 공헌을 했다.



<댄스를 부탁해> (안무_인정주, 제작_정아트비전)

출연 무용수 개개인에게 적지 않은 분량의 텍스트와 차별화 된 움직임의 조합을 적용, 개개 무용수의 삶의 방식을 관객들과 진솔하게 소통시킴으로써 감성적인 교감을 극대화하는, 무용예술 공연의 새로운 틀을 성공적으로 구현했다.



<퓨전 레스토랑 도미>(안무_장해숙)
타 매체가 또 하나의 몸으로 춤의 일부가 되는 것과 달리, 무용수가 물체가 되는 역발상으로, 해체시 같은 난삽한 내용의 주제를 남성 무용수들의 순수춤과 팝핀 등 대중춤까지 아우르며 흥미롭게 전개시켰다.



(안무_차진엽, 제작_Collective A)
무대공간에 대한 고정관념을 깬 ‘장소 특성에 맞춘 공연(Site-specific Performance)’으로 여러 장르가 협력한 융복합예술 작업을 통해 춤이 중심이 되는 예술 작업의 무한한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뷰티플 모놀로그> (안무_최두혁)
생명탄생이란 여성성의 본질에 무게를 두고, 많은 볼거리와 특유의 지방색을 가미한 위트를 곁들여 다양한 춤으로 풀어냈으며, 이를 통해 춤의 장르구분과 경계의 의미 없음을 확인시켜 주었다.

 






2012.12.15
*춤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