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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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렌마트를 춤추다
토마스 한_ 파리무용 평론가 2026. 10. 번 역│ 이선아 서울 송은 아트 스페이스에서 열린 전시 〈송은×언박싱 프로젝트 : 생성적 형상들〉은 역대 송은미술대상 수상자와 본선 진출 작가 179명의 작품과 하나의 무용 공연, 즉 〈미노타우로스 - 미노타우로스의 북 (MINOTAURUS - The Minotaur’s Drum)〉을 한자리에 모았다. 세 명의 무용수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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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을 통해 새롭게 조망된 제주의 자연
장광열_춤비평가 2026. 8. 잠수하던 해녀가 바다 위에 떠올라 참던 숨을 휘파람같이 내쉬는 소리를 ‘숨비 소리’라고 한다. 그리고 제주에는 이 단어를 딴 ‘숨비 소리길’이 있다. 숨비 소리 길은 제주도 구좌읍에 있는 해녀박물관에서 하도리 해안가로 이어지는 트레킹 코스로, 길 곳곳에서 해녀들의 손길이 묻은 밭담, 해신당, 불턱 등을 보며 해녀들의 거친 삶...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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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펑크 굿판
김혜라_춤비평가 2026. 8. 사이키 조명이 번뜩이는 어두컴컴한 클럽에서 굿판이 벌어진다. 오랜 시간 다양한 공연을 접하다 보니 첫 장면만 보아도 대략적인 낌새를 직감하게 되는데, 이번 역시 그 예감이 어김없이 적중했다. 시간이 뒤엉킨 무대 위에서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질 것임을 첫눈에 알아챈 것이다. 바로 김관지의 〈킬링 하이라키〉(7.24~27., 세종S씨어터)로 매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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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간을 포용하기, 비인간을 덧입히기
박주성_미술연구자 2026. 8. 발레하는 휴머노이드 영상을 보았다. 약간의 감탄과 함께 불쾌감과 깊은 불안이 올라왔다. 언젠가 이들의 움직임에서 정동을 느낄지도 모른다는 불안이었다. 비인간 담론은 2000년대 이후 동시대 예술이 다룬 논의 중 가장 성공적으로 안착한 주제 중 하나다. 신유물론, 포스트휴먼이란 이름 아래에서 논의되는 이 담론은 서구 인간중심주의에 대한 반성으로서 비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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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부토의 길… 양종예가 말하는 몸과 존재
전혜원_아시아투데이 기자 2026. 7. 양종예 내 안의 '정체불명 X'를 마주하는 시간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위로여야 할 엄마의 자장가가 어떤 밤에는 가장 서늘한 노래가 되기도 한다." 부토 무용수이자 안무가 양종예가 신작 〈정체불명 X의 소환〉을 설명하며 꺼낸 첫 번째 이미지는 의외로 익숙한 풍경이었다. 가장 따뜻해야 할 기억이 문득 낯설고 불안한 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