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평

이제는 정말 바뀌어야 한다

장광열_춤비평가

2025. 1.

전세계 어느 나라에서든 춤은 가장 열악한 순수예술 장르이다. 선진국에서는 음악 연극 등 여타 공연예술 장르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많은 공적 지원금을 무용예술에 배정한다. 클래식 음악이나 오페라 장르에 많은 지원을 하는 여타 기업과의 차별성을 위해 미국의 담배회사인 필립모리스사는 가장 열악한 무용예술만 지원하는 차별화된 기부정책을 통해 기업 이...

서울무용제 미약한 존재감, 대한무용협회의 책임을 묻는다

김채현_춤비평가

2024. 12.

올해 서울무용제 경연대상부문 참가 4작품을 모두 관람하였고, 올해로 서울무용제는 45회를 맞이하였다. 올해 서울무용제 경연 참가작들을 기억하며 글쓴이는 묻는다. 서울무용제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서울무용제 포스터 ⓒ대한무용협회 서울무용제는 원래 1979년 정부(문예진흥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전신)가 무용 창작 진흥을 위해 창설한...

지나친 책임감이 공정성을 해치고 있다

이지현_춤비평가

2024. 12.

언뜻언뜻 불편한 소리들이 들려온 건 여름을 지나서부터였나 보다(8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임기만료된 무용, 음악, 문화일반에 새로운 ‘문예위 비상임위원’ 위촉). 워낙 추진력이 좋다고 소문이 난 사람이 무용위원으로 위촉되었고, 사회적 법적 물의를 일으키고 몇 년간 조용했던 차라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의욕을 잘 낸다면 그것도 괜찮을 것이라 낙...

무용예술 통한 국가 이미지 고양, 남북교류, 국민복지에 눈 돌려라

장광열_춤비평가

2024. 9.

지난 8월 21일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과 무용계 인사들의 간담회가 국립현대미술관 대회의실에서 있었다. 지난해 11월에 이은 두 번째 간담회 자리였다. 3개 국립 무용단체의 예술감독과 무용 단체대표, 춤비평가 포함 20명과 문화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시간 예정된 간담회는 3시간을 꼬박 채워 끝났다. 간담회는 예술정책관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

김채현_춤비평가

2024. 8.

지난 6월말 〈신새벽 술을 토하고 없는 길을 떠나다〉 마당극을 부산에서 보았다. 여기에 스트릿댄스 장면이 삽입되어 얼마간 이채를 띠었다. 그냥 그럴 수 있는 일로 넘길 법도 하겠으나, 시사하는 바가 큰 장면이고 또 그런 순간으로 다가왔다. 〈신새벽...〉이 올려진 극장은 부산의 ‘극단 자갈치’가 운영하는 신명천지소극장(부곡동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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