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앞으로가 기대되는 홍콩과의 작은 협력과 교류
이지현_춤비평가 2025. 11. 〈파지옥_한국편(Travel of the Soul_Echoes after Time)〉 (2025. 10. 17-19.,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은 홍콩의 젊은 안무가이자 댄서인 ‘증룩산 Terry Tsang’의 2023년도 작품이다. 홍콩의 전통 도교 장례의식 중 하나인 ‘파지옥(破地獄)’을 5년간 연구하여 현대무용화 ... |
|
춤에 개성을 더하는 상상하기의 진폭
김채현_춤비평가 2025. 11. 최진한 〈우물우물〉 명멸하는 허탈감, 바닥 밀착의 끈질김 우물대는 모습은 최진한에게 유다른 의미를 갖는 듯하다. 최근작 〈우물우물〉은 우물우물거리는 나를 주시하는 춤이며(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9월 27~28일), 그가 근 10년 전 올린 솔로 〈우물〉(2016)도 소재 면에서는 유사하였다. 〈우물〉에서 어느 청년... |
|
수행(遂行)이 수행(修行)으로
방희망_춤비평가 2025. 11. 뼈와 살을 지닌 인간의 육체로 무정형의 물, 더 나아가 파도-되기를 시도하였다. 그것도 네 시간 동안. 9월 27~28일 서울대학교 제1파워플랜트(필자 28일 관람)에서 전개된 초록고래의 〈조형하는 파〉는 인간의 능력으로 창조할 수 없는 거대 자연의 품성을 무용수의 몸뚱어리로만 최대한 재현해보겠다는 당찬 포부를 담은 작품이었다. 관람하기 ... |
|
생각의 정형(定型)과 어긋나다
김채현_춤비평가 2025. 10. 퀴어로써, 생각의 정형과 어긋나다 김남진 안무작 〈나는 모지민〉은 모지민의 솔로 댄스로 구성된 퀴어 퍼포먼스이다. 모지민은 드래그퀸으로서 그 활동이 널리 알려진 편이고 2년 전에는 U+스테이지에서 〈로미오와 줄리엣 앤 모어〉를 공연한 바 있다. 〈나는 모지민〉(성균소극장, 9월 5~7일)에는 모지민이 겪어온 나날과 체험이 압축...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