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 우리

당신의 예술적 취향은 무엇입니까

이단비_방송작가, 춤칼럼니스트

2021. 9.

얼마 전 방송촬영을 위해 방문한 어느 전자업체 쇼룸에서 스탠드에 올려놓고 흡사 콘솔처럼 인테리어할 수 있는 작은 냉장고를 발견했다. 냉장고는 그동안 모두의 공간인 주방이나 거실에 위치해 있는 게 불문율이었다. 그런데 이 냉장고는 그 틀을 깼다. 이 냉장고는 주방 한 편이 아니라 거실이나 침실, 혹은 내 방 안에 들여놓아도 제법 어울릴 모양새였다. 냉...

춤, MZ세대에 플렉스하라

이단비_방송작가, 춤칼럼니스트

2021. 7.

영화에서는 ‘감독판’이 있다. 개봉작이 제작사나 관객이나 그밖의 여러 조건에 의해서 탄생한다면 감독판은 철저히 감독의 시점으로 편집된 또 다른 버전이다. 이와 비슷하게 최근 방송가에서는 제작팀마다 온에어된 방송본 외에 새로운 버전을 하나 더 만들고 있다. ‘유튜브판’이다. 본방송 시청률이 아니라 OTT와 SNS의 조회수와 좋아요 숫자에...

메타휴먼이 온다! 춤, 담을 것인가, 담길 것인가

이단비_방송작가, 춤칼럼니스트

2021. 4.

방송가에서는 최근 ‘부캐’가 유행이다. ‘국민 MC로 통하는 유재석과 그가 출연하고 있는 〈놀면 뭐하니?〉라는 프로그램으로 트렌드가 된 이 단어는 ‘부캐릭터’를 의미하는 말로 평소 자신의 모습 외에 다른 캐릭터로 활동할 때 쓰는 말이 되었다. 예를 들어 유재석의 경우 카놀라유, 지미유, 유드래곤 등 다른 ‘부캐’로 활...

예술과 춤은 AI의 불가침 영역인가

이단비_방송작가, 춤칼럼니스트

2021. 2.

2020년 방송가에서 가장 화제가 된 프로그램은 누가 봐도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일 것이다. 슈퍼스타K, 복면가왕, 팬텀싱어 등 음악 경연 프로그램은 ‘트로트’라는 장르의 이전을 통해 또 한 번 예능 열풍을 일으켰다. 경연 형식을 띠지 않는 새로운 음악 프로그램의 기획에도 목말랐던 방송가는 지난 12월, 드디어 이제까지 없던 프로그램을 내놓으면...

코로나와 춤춘 1년, 무대는 영상과 친해졌을까

이단비_방송작가, 춤칼럼니스트

2020. 12.

무대와 객석은 사람친화적인 곳이다. 현장은 코로나19에 밀려 사선에서 오락가락한다. 공연계과 춤계는 무대를 잃어버리는 수모를 감당해야 했고, 그래서 최후의 카드를 꺼내들었다. 현장을 포기하고 랜선을 타기로. 무대의 영상화, 온라인을 통한 관객과의 만남은 코로나19로 계획보다 훨씬 빨리 우리의 생활 속에 들어왔다. 그렇게 버텨온 시간이 이제 1년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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