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흐름
당신이 춤추고 지나간 자리, 깨끗한가요?
유화정_무용학자 2023. 4. 무용가 Y씨는 새해 다짐으로 지속가능한 하루 살아가기를 실천 중이다. 현대인이 무심코 소비하는 물, 전기, 일회용품들이 지구를 급격히 변화시키고 그 영향은 고스란히 인간의 삶으로 넘어와 다함께 대멸종을 향해 달리는 형국임을 들었기 때문이다. 지속가능한 하루는 잠을 깬 아침부터 시작된다. 뜨거운 물 샤워는 3분안에 끝내고, 화장솜 대신 손으로 얼굴을 ... |
시각보다 전체 감각을 되찾는다
이슬기 〈춤웹진〉 인턴기자 2022. 10. 국내에서 ‘어둠 속의 대화(Dialogue in the dark)’가 열리고 있다. 1988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안드레아스 하이네케 박사(Dr.Andreas Heinecke)에 의해 출발한 ‘어둠속의 대화’는 유럽, 아시아, 미국 등 전 세계 160여 지역에서 1,200만 명 이상이 경험한 국제적인 전시이다. 한국 전시는 2010... |
코로나 시대, 떠오르는 프라이빗 영화관
이슬기 〈춤웹진〉 인턴기자 2022. 9.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는 문화예술계 전반에 큰 변화를 일으켰다. 2020년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면서 9시 이후 극장 이용 불가, 취식 금지, 좌석 띄어 앉기 등을 적용했고 불특정 다수와 함께 공연을 관람하는 극장가는 극심한 침체를 겪어야만 했다. 특히 영화계는 코로나 직전에 2억 3천만 명에 육박했던 국내 관람객이 2021년에는 6... |
아날로그 감성이 흐르는 이색적 공간들
이슬기 〈춤웹진〉 인턴기자 2022. 8. 아날로그의 물결이 다시 흐르고 있다. 디지털 혁명은 우리 삶을 빠르고 편리하게 만들었지만, 일상의 속도가 빨라질수록 공허함을 느껴 오히려 과거로부터 정서적 안정을 찾는 듯 보인다. 특히 1020세대는 직접 만지고 소유할 수 있는 물성을 중시하며, 희소성 있는 가치에 매력을 느낀다. 출력 전 확인할 수 없는 필름 카메라를 찾고,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