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 현장

장광열_춤비평가

2021. 1.

2020년 무용계의 키워드 하나를 꼽으라면 어떤 것이 선정될까? 2020년 대한민국 무용계는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해 전혀 경험하지 못한 다른 환경 속에서 일 년을 보냈다. 공연은 물론이고 교육 현장에서도 ‘언택트’ ‘비대면’ ‘무인’ ‘영상화’ ‘온라인’ ‘온택트’ ‘랜선’이란 단어가 어김없이 ...

20년 세월을 마주한 LDP의 정기공연

김혜라_춤비평가

2021. 1.

코로나 2.5단계로 거의 모든 공연이 온라인으로 전환되었고, 대면 공연은 30%만 허용되는 객석 상황에서 LDP(Laboratory Dance Project) 무용단의 스무 번째 정기 공연이 12월 11~13일 3일 동안(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9개의 작품을 선보였다. 20년 전 창단 때부터 현재까지 발표된 창작물 중 단원들이 가장 기억하고 싶은 세...

〈호두까기 인형〉마저 취소해야 했다

방희망_〈춤웹진〉 편집위원

2021. 1.

 코로나19 팬데믹은 우리가 아주 당연하게 여겨왔던 습관과 일상을 바꿔 놓았다. 국내 양대 발레단인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 발레단이 매해 거르지 않고 꼬박꼬박 올리던 〈호두까기 인형〉의 정기공연이 모두 취소된 것은 사상 초유의 일이다. 국립발레단은 1985년부터, 유니버설발레단은 1986년부터 연말에 〈호두까기 인형〉을 공연해왔다...

그럼에도 무대를 향해 고(go) 온(on)

권옥희_춤비평가

2021. 1.

어려운 한 해였다. 불구하고 중요한 것은 춤 무대다. 춤 무대가 없으면 춤이 일어날 바닥도 없고, 춤을 요구하는 자리도 없다. 무거운 것을 가볍게 하고, 빈 것을 차오르게 하는 춤 무대는, 춤에 내재하는 날카로운 춤의 힘을 믿을 때만 가능한 것이기 때문이다.  대구에서 열린 ‘세계안무축제’(예술감독 박현옥)도 예외 없이 세 차례나 연기되...

새 방향의 전문무용인 배출, 개방과 섞임으로 모색한다

김혜라_〈춤웹진〉 편집위원

2020. 12.

  제22회 생생춤페스티벌이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에서 11월 12~15일 열렸다. 총 18개 대학단체와 안무가들이 만나 4일간 에너지 넘치는 열정을 보여주었다. 12일은 김영진 안무 숙명여대 System on Public Eye의 〈Like Strangers〉, 정명지 안무 전북대학교 Dance Contemporary Joo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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