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 현장
비상한 상황에는 비상한 발상·대책으로
서정록_춤연구가 2020. 4. 비상이다! 전세계가 코로나19 사태로 비상이다. 중세나 전근대 시대에나 있었을 법한 일이 최첨단 운운하며 달려가고 있는 21세기에 우리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종교가는 "어리석은 교만함으로 겁 없이 과속 페달을 밟아대던 인류와 문명과 과학과 경제에 신이 브레이크를 거시는가 보다”라고 평한다. 중국의 한가운데 위치한 우한에서 시작된... |
살림굿의 몸짓, 오늘 현안에 맞서다
서성준_탈춤연구가·생명문화운동가 2020. 4. 2020 맞이굿 탈판 5 〈거리굿, 소녀상 일어서다〉가 2월 14~15일 이틀 동안 민주공원 소극장에서 창작탈춤패 지기금지와 극단 자갈치의 합동 공연으로 펼쳐졌다. 40여 명의 출연진과 소극장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이 함께 민족예술에 기반한 생명 되살림 한판을 벌였다. 예술감독(채희완: 창작탈춤패 지기금지 대표)은 “생명문화기획자... |
이상적인 협업의 춤현장
김혜라_춤비평가 2020. 3. 최근 춤과 장르 간 협업은 일상화되어 미술관이나 박물관 또는 특정한 공간에서 빈번하게 시도 되고 있다. 특히 역사의 흔적이 깃든 장소에서의 공연은 고유의 공간적 의미가 부여된다. 독일 에센(Essen)의 탄광소를 개조한 졸페라인(Zollverein)이나 영국의 화력발전소를 개조한 테이트모던(Tate Modern) 갤러리, 우리나라의 경우 문화 비축기... |